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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취미입니다 (블루투스 형 인간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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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취미입니다
블루투스 형 인간의 슬기로운 직장생활
/
Moon Bro.
(헤이브로(HEY!Bro.))


128*186mm / 236p / 무선제본 / 날개o





포스트잇 기록들이 모여 Post-it Diary가 되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 회사에서는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야근을 할 때 종이컵 바닥에 책상 위 물건들을 하나둘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 속 물건들은 삐뚤빼뚤 뚱뚱해지거나 찌그러진 모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매일매일 그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기하게도 그림과 실물이 비슷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한 가지 생겼습니다. 신나서 매일 밤 그림을 하나씩 그렸습니다.

일 년쯤 지났을 무렵 태국으로 여름휴가를 갔습니다. 해변에 누워 메모용으로 가져간 7x7cm 노란 Post-it에 풍경을 그렸습니다. 그럴싸했습니다. “또 그려봐.” 함께 간 친구가 제 그림을 재미있어했습니다. 여행 내내 일기 쓰듯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동료들에게 Post-it 여행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서로 돌려보고 즐거워했습니다. 재미있어서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며 작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회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업무량이 많아지고 바빠졌습니다. 일에 치여 여행은 생각도 못 하게 되었습니다. 그림이 너무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그렸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나 겪었던 일들을 Post-it 속에서 발견한 동료들이 좋아해 주었습니다. “내 이야기는 언제 그려 줄 거야?”하며 기대해 주었습니다. 매일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post-it에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수천 장의 Post-it 그림이 쌓였습니다. 그중에 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추렸고, 그중에서도 직장인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뽑아 보았습니다. 
포스트잇 기록을 통해 평범함을 지속하는 것의 의미를 되돌아봅니다.

최근 몇 년간 직장인들 사이에선 ‘퇴사’라는 큰 흐름이 생겼습니다. 나 자신과 나의 꿈을 찾아 과감하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달랐습니다. 회사에 다니며 나를 찾고 꿈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일상의 기록을 통해 퇴사라는 선택 대신 그곳에 남아 묵묵히 꾸준하게 자신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보내는 일상 속에 숨어있는 행복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평범함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이유로 목차는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들 때 까지 직장인의 하루를 시간 흐름에 따라 구성했습니다.

1장. 새벽 5시 30분 일어나 출근을 합니다. 출근길에 꽃을 보며 봄이 왔음을 느끼고, 장마철에는 비에 젖어 일터에 도착하기도 전에 퇴근하고 싶은 날도 있습니다. 본조비 음악에 취해 역을 지나치기도 하고, 늦잠을 자서 지각이다 싶었는데 토요일임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2장. 9시부터는 블루투스 모드를 업무에 연결합니다. 퇴근 때 까지 도전과 좌절, 기쁨과 슬픔의 리얼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일은 않고 투명한 벽 뒤에 숨어 내 분야가 아니라고만 하는 동료와 일전을 벌이기도 하고, 후배들이 모두 휴가 가서 백만 년 만에 맞게 된 팀 막내 생활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직장 인생 매일매일이 파도타기였다는 선배와 팀을 떠나며 눈물짓는 후배를 응원합니다. 어느 날 급여명세서에서 보이지 않던 항목을 발견하며 놀라기도 하고, 우리 아들 잘 키워 달라 인사하시는 임원의 어머니를 만나 우리가 서로를 키워주는 사이구나! 생각해 봅니다. 

3장. 6시면 퇴근을 합니다. 친구들과 맥주 한잔에 에피소드가 피어나고, 가족들과 먹을 소고깃 값을 털어 오랜만에 큰맘 먹고 대학원에 밤공부하러 갑니다. 집에 돌아와선 큰아들 수학 공부를 봐주며 공대 아빠 자부심을 지켜내고, 내일 떠날 회사 워크숍이 소풍, MT와 동급이란 아내의 이야기에 속상해합니다. 아이가 눈물을 흘릴 만큼 멋들어진 조언을 할 때도 있지만 때론 아이들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4장. 10시 즈음 가족들이 모두 잠든 후에는 나 홀로 영감을 수집합니다. 온전히 나 혼자에게 주는 시간을 보내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신에게 묻습니다. 이제 내 나이에 용기란 더 이상 활활 타오르는 것만은 아님을 생각합니다.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책을 여러 권 한꺼번에 읽습니다. 때로는 낭독하며즐거워 합니다. Post-it을 길게 잘라 책갈피로 씁니다. 책갈피에는 책을 편 날짜를 매번 기록합니다. Post-it에 문장을 수집합니다. 문장을 그림으로 그립니다. 

이 모든 이야기 하나하나가 포스트잇 한 장에 담겨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퇴근이 취미입니다’를 추천합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해보니 회사에선 내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회 초년생
이제 뭘 좀 알 것 같아졌는데도 여전히 혼란스러운 김 대리님들
세상에 거칠 것 없는 혈기왕성한 조 과장님들
- 막 꼰대 짓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후배들에게 마음 따듯한 선배인 박 차장님들
회식자리에서 어느 순간 나 혼자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닌가 조심스러운 선배님들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고 싶은 평범한 사람들
가정과 사회생활 사이에서 워라벨을 고민하는 사람들
글과 그림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싶은 생활 기록자들
손바닥만 한 포스트잇에 ‘일상’을 기록하는 Moon Bro.입니다.

안녕하세요! Moon Bro.입니다. 을지로에서 회사에 다니는 저는 이제 막 꼰대가 될까 말까 갈림길에 서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7×7cm 사이즈 Post-it에 일상을 기록하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며 기록을 하고, 직장이나 집에 있었던 일을 일기처럼 남기기도 합니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수천 장의 Post-it Diary 중 ‘직장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모아서 저의 첫 독립 출판물인『퇴근이 취미입니다』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Moon Bro.는 막 꼰대 짓을 하기 시작했지만, 때론 후배들에게 마음 따듯한 선배이기도 한 저의 부케입니다. 음악이 필요할 때 스피커에 블루투스로 연결하듯 나를 둘러싸고 있는 직장, 가족, 나 자신에게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슬기롭게 연결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 중인 ‘블루투스 형 직장인’입니다.

인스타그램 @post_it_diary_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jump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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