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했던 프리다 칼로
그녀의 꿈과 열정에 바치는 일러스트 바이오그래피
스페인의 촉망받는 일러스트 작가 마리아 에세의 그림 70컷과, 일기와 서신 등을 통해 재구성한 프리다의 독백으로 채워진 이 책은 화가이기 이전에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고자 했던 프리다 칼로의 한 여성으로서의 내면세계를 마치 그림일기를 들여다보듯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국 멕시코의 혁명을 사랑한 소녀,
인간의 고통을 화폭에 옮긴 화가,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이 된 여성 작가,
삶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이해하는 한 권의 책!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태어나 청소년 시절부터 사회주의에 심취했으며, 평범한 소녀들과는 다른 옷차림, 거침없는 행동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어려서는 의사를 꿈꾸었으나 사고 이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결혼 초기 그녀의 예술적 재능은 유명한 벽화가였던 남편 디에고 리베라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지만, 멕시코 전통문화에 영감을 받은 독특한 화풍으로 환상적인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프리다의 그림이 점차 많은 예술인들을 매료시켰다. 프랑스 초현실주의 화가들로부터 초청을 받고 전 세계 유명 예술가 및 정치인들과 교류하면서 프리다 칼로는 서서히 남편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갔다.
사랑하는 연인이자 예술적,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던 디에고 리베라의 거듭된 외도, 유산, 이혼과 재결합 등 여성으로서의 고통을 정열적인 예술활동으로 극복하려 했던 강인한 의지가 이후 진보적인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여 당시 페미니즘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졌다.
이 책은 조국 멕시코의 혁명에 열광하던 소녀 프리다부터, 죽음과 사투를 벌이고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의 끝없는 갈등을 극복하려 했던 한 인간으로서의 프리다, 그리고 자신만의 화풍을 만들어냄으로써 세상의 주목을 받은 화가 프리다까지, ‘인간의 고통을 응시한 화가’이자 ‘20세기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이었던 프리다 칼로의 전 생애를 경쾌한 터치로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