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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난 물고기 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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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난 물고기 모어
/
모지민
(은행나무)


135*205mm / 476p / 무선제본 / 날개o





1부 모어가 무어야
모어는 모어고 모어다
More Says,
모두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볕이 나에게로 온다
같이 가요, 끼대디
같이 있어요, 끼마미
아가야
비극적 상상으로 치달은 매일이
혼절 두절 새절역의 드래그 퀸
구더기 말하기
아무도 찾지 않는 코미디 극장에서
창밖으로 나는 새
벗는 날
유달산과 영산강은 말을 해주오
That I Could Live Only 20 Years

2부 끼와 털로서
끼로書
보광동 세련된 아이들
마더 종잘레나와 벌미미의 산책
검은 눈으로 맞는 아침
그런 날도 있는 법1
아, 이 냄새
입을 쩍 벌린 안식년에
카메라오브스쿠라
그런 날도 있는 법2
해피 뉴욕 타임스

3부 사랑으로 하염없이
무덤을 이고 사는 우리
아니마, 아니무스
모모가 된 모모와
공기방울 세탁기
상상, Y
목동이 구름을 부르면 순한 양들은 잠에 들어
잊을 수 없는 물치항 여행
흔해빠진 해의 날
엔간한 사랑
어떤 가족
결혼 2주년 이브
장흥에 내리는 눈
달려가는 빛

*추천의 말





“모어는 MORE고 毛魚다
나는 나를 남성이나 여성, 이분법적 사고로 나누길 바라지 않는다”

진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 과장된 몸짓
이태원의 지하 클럽 트랜스에서
뉴욕 전위예술의 메카 라 마마 극장 무대에 서기까지
살아 있는 전설이 된 드래그 아티스트 모지민의 삶과 꿈

“아빠, 난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어요
발레리노가 아니라”
당신이 절대로 알 수 없었던 한 사람의 인생

“나는 나 자신을 정의할 수 없다. 누구든 나를 무엇이라고 규정하길 원치 않는다. 나는 그저 보통의 삶을 영위하는 평범한 사람이고 싶다. 이것마저 오류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과 행동을 늘어놓길 좋아하고, 사람들이 알아서 해석해주기를 바란다. 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옷을 입고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고 싶다. 당신이 우연히 날 만나게 된다면, ‘아름답다’는 말과 함께 내 이름을 불러줬으면 좋겠다. 나는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해 이 ‘짓’을 계속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 본문에서

《털 난 물고기 모어》는 사회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털 난 물고기[毛魚]로서 불안한 정체성을 향한 어린 날의 질문에서 출발하여, 본디 모습 그대로 나를 인정하며 꿋꿋이 버티고 삶을 지켜온 한 인간의 삶을 생생히 펼쳐 보인다. 자유를 찾아 뛰어든 이태원의 지하 클럽 ‘트랜스’에서 뉴욕 전위예술의 메카 ‘라 마마 극장’ 무대에 우뚝 서기까지 작가가 거쳐야 했던 가시밭길 여정은 장면 장면 가슴을 치지만, 동시에 불쑥 끼어드는 특유의 발랄함과 배꼽 쥐는 유머를 선사한다.
작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모어〉는 2021년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 프로젝트 수상작으로 ‘아름다운기러기상’을 받았으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독불장군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일상을 밀착 취재하며 유년에서 성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 겪어야 했던 무수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그리고 고통을 넘어서는 필사적인 노력과 창작 활동을 미려한 영상으로 그렸다. 영화에서도 소개되었듯, 2018년 공연차 한국을 방문한 미국 유명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헤드윅〉의 존 캐머런 미첼은 우연히 모어의 쇼를 보게 되고 훗날 뉴욕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시간이 흘러 순수 국내창작 뮤지컬 〈13 Fruitcakes〉가 2019년 6월 뉴욕 라 마마 극장La MaMa Experimental Theater Club에서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리기 위한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성황리에 초연되고, 무대에서 ‘올랜도’ 역을 맡아 주인공으로 열연한 작가는 다시금 미첼과 재회하고 그의 제안으로 그해에 헤드윅 〈The Origin of Love> 투어를 함께했다.

이쪽과 저쪽의 경계에서 유영하는
털 난 물고기 모어가 바라보는
웃픈 세상사, 치열한 인간사

모 아니, 옛날에 트랜스 쇼 할 때 문 앞에 날아다니는 바퀴벌레, 언니가 힐로 때려잡은 거 기억해? 나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뒤로 뒤집어져.
종 바퀴벌레만 잡았니. 분장실에서 가발 뒤집어쓰는데 얼굴로 뭐가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거야. 세상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모 악.
종 쥐들이 전선이며 뭐며 다 파먹어서 새로 공사했잖니. 분장실 천정에 쥐들이 미친년 널뛰듯 하고 화장실 맨날 막혀서 똥 푸고. 대체, 썩은 건물이야.
모 맞아. 열악한 세월 기억난다. ― 본문에서

지금 여기, 현재의 모습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며 조건 없는 사랑을 전하는 가족과 친구, 오늘날 모어를 있게 한 많은 이와의 추억이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묶였다. 무대 위 한 장면처럼 서로를 오롯이 비추는 인물 간의 대화, 짧은 말 속에 담긴 묵직한 해학은 이 책의 묘미라 할 만하다. 특히 2부의〈그런 날도 있는 법 1, 2〉는 장장 535편에 달하는 서사시로 매일의 무참한 촌극이 끊어질 듯 이어지다 눈부신 해탈로 끝맺는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유명한 말처럼 작가가 풀어놓은 이야기에는 창자가 끓는 비애와 좌절 속에서도 하염없는 사랑의 힘으로 마침내 승화시킨 정다운 웃음이 배어 있다. 매 시절 매 순간 도전과 반성을 놓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하며 나은 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모어의 헤엄은 곳곳에서 사회의 편견과 맞서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낯설지만 아름다운 것, 아름답지만 슬픈 것, 슬프지만 계속되는 것이 삶이라면 그 모든 아이러니를 아우르는 신묘한 용기로 이 책은 탄생했다. 《털 난 물고기 모어》는 부단한 움직임과 창작으로 거듭나며 ‘너는 누구냐’는 세상의 질문에 맞서 ‘찬란한 나’로서 스스로를 정의하고 선택한 작가의 진솔한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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