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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마음이 나는 싫으니 내가 마음을 준다면 고스란히 다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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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마음이 나는 싫으니 내가 마음을 준다면 고스란히 다 주리
/
소화


120*180mm / 163p / 무선제본 / 날개o




프롤로그
일흔 다섯 조각의 마음들
- 몇 번이고 삶 밖으로 달아나고 싶었다
- 지키지 못했고 지켜지지 않았다 그 뿐이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이어지니까
- 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건 네가 여기 있기 때문이야
- 사랑은 사랑을 이렇게 사랑해
에필로그
친애하는 당신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느껴지던 절망적인 순간에도, 많은 것이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 차 넘실거리던 순간에도, 온 마음을 다 바쳤던 사랑을 잃고 가슴 아파 울던 순간에도, 무언가를 기록하는 일 만큼은 멈추지를 못했습니다. 아마도 그 것은 현재 처한 상황과는 별개로 불안한 장래에 맞서, 제가 지금 이 곳, 지금 여기에 바로 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용한 새벽, 고양이의 발걸음 소리가 선명히 들리는 시간이 오면, 저는 스탠드를 하나 켜 놓고 책상에 앉아 무엇이건 적어내려갔지요. 내 힘을 들여 빈 종이를 채우는 일이 제가 갖는 유일한 성취였던, 유일한 위로였던 수많은 밤, 수많은 마음의 조각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책은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의 기록의 조각들입니다.
일흔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진 마음들은 돌아보니 온통 사랑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에도 꿋꿋하게 삶을 사랑하기를 멈추고 싶지 않았던, 결국에는 삶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수많은 타인을 사랑하기 위해 애썼던 시간, 그 시간을 살아냈던 어린 날의 많은 날들의 기록을 이 곳에 모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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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문장
 
l/ 나는 어쩌면 이 조각난 마음 모두를 사랑했을는지도 모르겠다. 결국 이 마음들이 향하는 모든 곳이 사랑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마음들이 사라지면 내 마음에 단 한톨의 사랑도 남아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았는지도 모르겠다. 조각난 마음들이 결국 내가 품는 사랑의 전부라는 것을, 그 모든 것이 사실 사랑이었음을, 나는 사랑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음을, 나는 사랑의 원형을 아주 조금도 잃어버리고 싶지 않았음을, 끝끝내 부여잡고 싶었음을.

l/ 내 한계와 아슬아슬 싸우며 해낸 것들은,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올 때는 말이야. 오늘의 나를 더 사랑해주게 되는 것 같아. 그러면 난 좀 더 사랑을 담아서 또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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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는 모호한 마음으로 너를 희롱하는 일이 없기를, 깨끗하고 선명한 마음으로 너를 응원하기를. 나는 조각난 마음이 이토록 어려웠으므로, 너에게만큼은 결코 조각난 채 다가가지 않기를, 아주 애써서 온전한 마음을 줄 수 있기를, 고스란히 꺼내어 보일 수 있을 때까지 사랑을 사랑하고 너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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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아무리 굳건한 약속을 했다고 해도, 시간은 때론 잔인하게도 약속의 때에 우리를 엄한 곳에 데려다 놓기도 하는 것 같아. 우리가 약속한 때에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려면, 매 순간 그 지점에 의지에 의지를 더해야만 했을텐데, 조금 게을렀는지 우리는 약속한 때에 약속한 곳에서는 마주치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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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땐 그냥 시간에 기대보기로 했다. 어느 날 시간이 데려다 준 세상은 어쨌든 지금과는 다를 테니까. 지금보다 더 빛을 잃은 세상은 내 생에 없어야 하니까. 나아지는 일만 있는 세상이라면 살만하다고, 살아야겠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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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살아나가자, 하루 살 힘만 주신다, 하루를 아주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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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들은 언제나 참 다양한 이유로 내 삶에 나타나 주었고, 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그 때 그 때 다른 이유로 매번 다른 책들을 펼치곤 해. 내가 미처 나의 언어로 정리하지 못했던 수많은 상황 속 수많은 감정들을, 마치 나 대신 기록해 준 것 같이 쌍둥이 같은 마음을 가진 문장을 만나면 정말 속절없이 사랑하게 돼. 그리고 감사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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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왕 이렇게 이곳에 이런 모습으로 태어난 거, 앞으로 별도 달도 더 많이 보고, 노을에도 더 많이 감탄하고, 피는 꽃 지는 꽃 더 바라봐주며 소소하고 따스하게 여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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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잖아, 앞으로 우리 어떤 일이 생길지는 잘 모르겠는데 조금 아쉽고 힘든 날이 있어도 그냥 움직여보자. 그냥 매일 한 걸음이라도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여보면, 그렇게 이어진 삶들이 우리를 어딘가로 이끌 것 같아. 문득 고개를 들어보면, 나 여기까지 왔네. 그리고 여기, 정말 좋네 !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우리, 그냥 배회할까? 어떤 뚜렷한 목적이 없대도 그냥 그걸로 괜찮을 것 같은데, 우리 그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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