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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전주동네책방문학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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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회 전주동네책방문학상
/
조재윤, 이세찬, 이정환, 이주리, 최윤희, 신모과, 최옥숙, 박은정


110*188mm / 208p / 무선제본 / 날개o




‘전주책방문학상’은 서점 카프카에 모여 수다를 떨다가 외부 지원 없이 재미있는 일 좀 벌여봅시다, 라고 말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탄생된 문학상은 총 375명의 작품을 응모를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호응을 이끌지 못한 작품이 어떤 이에겐 빛나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돌아가며 읽고 번갈아 가며 확인하며 몇 날 며칠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주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여서인지 삶의 힘겨운 시기를 버티며 살아내고 있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말할 수 없는 아우성과 말할 수밖에 없는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작품을 읽으면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고, 현실에 응답해야 했으며, 화자가 슬쩍 보여주는 미래를 훔쳐보려 했습니다.

심사는 이번 문학상을 주최하는 전주책방 7곳의 대표들이 모여 일주일에 걸쳐 예선을 보고, 이틀 동안 본선을 진행했습니다. 각 책방상은 각 책방의 이름을 걸고 1편씩 선정해 총 7편이 뽑혔습니다. 신기하게도 단 한 작품도 겹치지 않고, 책방의 취향과 정서대로 평화롭게 나누어 가졌습니다. 서로 다름과 같음을 존중하는 책방지기들이 함께 모여 심사하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대상 소설 <카레가 끓는 동안> 조재윤
물결서사상 시 <수신자 없는 이야기> 이세찬
살림책방상 에세이 <평행선의 끝을 상상하기> 이정환
에이커북스토어상 에세이 <나는 오락가락하는 어영부영 어른> 이주리
혁신책방 오래된새길상 시 <종이배를 찾습니다> 최윤희
서점카프카상 소설 <인어> 신모과
잘익은언어들상 에세이 <따뜻한 위로> 최옥숙
책방토닥토닥상 에세이 <나의 대만> 박은정

그래서일까요. 조재윤 씨의 단편소설 ‘카레가 끓는 동안’을 대상작으로 선정하는 데도 큰 이견이 없었습니다. 이 작품은 식당을 운영하며 매일 카레를 끓이는 주인공이 늙은 반려견의 다가올 죽음을 생각하며 그 너머의 의미를 변주하는 이야기로 독자의 시선을 붙드는 남다른 힘이 있습니다. 
전주책방이 마음 모아 처음으로 시도하는 문학상, 이름도 상금도 소박한 이 상에 큰 관심을 갖고 작품을 내어준 응모자들에게 진심 듬뿍 담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생애 처음 심사위원이 되어 떨리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간 그 기분을 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상을 선택하는 일은 힘겨웠지만 각 책방 이름으로 한 편 한 편 고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작품을 보내주신 응모자 모두가 글에 몰입한 시간만큼은 자유와 치유의 마음을 느끼셨길 감히 바라봅니다. 더불어 우리 모두 무언가 극복하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 2021년과 포옹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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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최윤희 님의 시 <종이배를 찾습니다>의 원고를 손에 든 순간, ‘내가 정말 읽고 싶었던 시였구나’ 하는 짜릿함을 느꼈습니다. 텔레파시가 통했다고나 할까요
어쩌면 그것은 제가 가지고 있던 아주 오래된 기억의 몇 자락이 최 시인을 통과해서 저에게로 끌어올려졌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혁신책방_오래된새길상 <종이배를 찾습니다> 심사평에서 

“난 배를 까뒤집고 헤엄치는 물고기를 온전히 건져주고 싶어. 상처가 깊고 지느러미가 떨어져 죽어가고 있다 해도, 그 파도 끝에서 새로운 지느러미를 얻고 몸을 뒤집을 수 있다 해도 말이야.”
대상 <카레가 끓는 동안> 중에서

말로 다 할 수 있다면 아직 사랑이 아니라는 말을 할 때의 마음은, 어쩌면 평행선의 끝을 상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신 선생님의 마음과 같을지도 모른다. 말로 다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아직 사랑이 아니어서, 우리는 그것을 굳이 말로 다 할 수도 없고, 말로 다 할 필요도 없다.
-살림책방상 <평행선의 끝을 상상하기> 중에서

또각또각 엄마의 발소리가 좋았다. 일정한 리듬을 갖고 걷는 엄마는 예뻤다. 엄마는 한 번도 울지 않았다. 차라리 울었다면 좋았을 텐데. 내가 알았을 텐데.
-서점카프카상 <인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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