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상세 정보

뒤로가기

잘하면 유쾌한 할머니가 되겠어

상품 정보
소비자가 18,000원
판매가 18000
할인판매가 18,000원 (18,000원 할인)
할인금액 총 할인금액 원
(모바일할인금액 원)
적립금 360원 (2%)
제휴적립금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상품 추가설명 번역정보
상품 옵션
배송
수량
down up  
상품 목록
상품 정보 가격 삭제
총상품금액(수량) 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UY IT NOWBACKORDER
BUY IT NOWBACKORDER
시계 상품상세 이미지-S1L1
잘하면 유쾌한 할머니가 되겠어
트랜스젠더 박에디 이야기
/
박에디 (지은이), 최예훈 (감수)
(창비)


125*200mm / 252p / 무선제본 / 날개o





프롤로그 에(디에게 스)며드는 에세이, 시작합니다

1장 에디는 에디!
당신을 믿지 못해 미안해
에디는 에디니까
웃겨야 사는 여자

2장 87년생 박에디
나는 왜 내 몸이 싫지?
트랜스젠더의 길
호주에서: 테이킹 호르몬? 테이킹 호르몬!
이태원에서: 트랜스젠더의 사회생활
나를 키워준 곳, ‘띵동’
네모난 에디에서 동그란 에디로

3장 성확정수술 오디세이
“(밑에) 수술은 하셨어요?”
달라진 몸을 느끼며
짧은 수술, 긴 회복

4장 누구에게나 보물지도는 있다
성별정정의 길
12년 만의 시드니
자기만의 보물지도를 펼쳐서 삽시다

에필로그 나는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언제부터 여자라고 생각했냐고요?
글쎄,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전진하는 젠더여행자 박에디의 세상을 향한 커밍아웃

“여자 사위 NO! 남자 며느리도 NO!” “생명 질서를 무너뜨리는 트랜스젠더 결사반대!” 무지개 깃발만큼이나 각양각색인 혐오세력의 피켓 앞에서 활짝 웃으며 여유있게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트랜스젠더가 있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로 선정된 인권 활동가이자 1987년생 ‘프로’ 트랜스 여성 박에디. 2023년 7월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앞두고 용기 있는 삶으로 자기 존재를 증명하며 정상사회를 향해 “어디 한번 감당해봐, 나의 존재를!”이라고 외치는 박에디의 첫번째 에세이 『잘하면 유쾌한 할머니가 되겠어』가 출간되었다.
군필, 기독교인, 노동자, 바리스타, 퀴어판의 엔터테이너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젊은 인권 활동가 박에디는 자신의 젠더 찾기 여정을 풀어낸다. 학교‧군대‧가정‧직장에서 한 사람의 트랜스젠더로 살아온 저자의 희로애락과 성별정정을 하기까지 겪은 정상사회와의 불화가 한바탕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 성소수자, 그중에서도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눈에 비친 일상과 사회, 종교,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까. 과연 그는 무사히 할머니로 늙어갈 수 있을까? 장르는 대부분 코미디, 때로는 스릴러, 가끔은 가족영화, 바라건대 로맨스. 이 책을 읽고 나면 박에디를 비롯한 소수자들이 잘 늙어갈 수 있는 사회가 바로 공동체의 구성원 누구나 마음 편히 나이 들 수 있는 사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어디 한번 감당해봐, 나의 존재를”
정상사회에 혼란을 일으키는 ‘박에디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남성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남성이라 말할 수 없었던 박에디는 성별이분법에 기반한 정상사회에서 혼란을 느끼곤 했다. 옷을 살 때면 여아용 코너와 남아용 코너 사이에서 서성거려야 했으며(64면), 성적 발육을 경쟁하는 또래 남자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해 괴로워했다(70면).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언제나 그는 정상사회와 피곤한 전쟁을 벌여야 했으며, 특히 남성사회의 표본인 군대에선 남성성이 없다는 이유로 열외의 인간이 되어야 했다(85면). 하지만 정상사회는 박에디를 우습게 봐선 안 됐다. 나로서 사는 법을 깨달은 트랜스젠더 박에디가 사회에 대혼란을 주는 존재로 우뚝 서게 될 거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본명은 ‘박온열’이지만, 지금 그는 어디에서나 ‘에디(Edhi)’라고 불린다. 도망치듯 호주의 공장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갔을 때 성소수자 온열이의 삶을 응원해준 다국적 동료들이 그에게 지어준 이름이다. 이 이름으로 그는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활동가,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활동가로 일했고 연분홍TV의 「퀴서비스」 진행자로 활동했다. 그렇게 많은 퀴어 동료와 친구들을 얻었다. 이제 사회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여자예요? 남자예요?”라고 물어도 박에디는 대답하지 않는다(106면). 젠더여행자로서 정상사회가 자신을 함부로 규정하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제 박에디는 사회가 자신의 생각을 고쳐먹도록, 충분한 혼란과 고민을 사회에 안겨주는 트랜스젠더가 되고자 한다. 한때 자신의 성별정체성을 숨기려 했던 그가 “저는 군대를 다녀왔고 트랜지션 중인 트랜스젠더입니다”라고 이력서에 쓰기까지(125면), 친구들의 도움으로 펀딩에 성공해 성확정수술을 하고 성별정정을 하기까지 이야기가 펼쳐진다(「3장 성확정수술 오디세이」). ‘트랜스젠더는 우울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편견에 빠져 있던 박에디는 이제 후배 퀴어들에게 “우리, 징그럽게 계속 살아가자”(242면)라고 제안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삼십대 트랜스젠더로 우리 눈앞에 살아 있다.

정상사회의 허를 찌르는 유머,
그 속에 담긴 사랑과 용기

박에디는 퀴어판에서 소문난 엔터테이너다. 스스로 “분노와 슬픔의 눈물을 빵 터지는 웃음으로 닦아내는 타입”(49면)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낙천성을 타고난 것은 아니다. 웃음은 엄청난 척력으로 그를 밀어내는 사회에 섞여들기 위한 생존법이었다. 한때는 이를 자조하기도 했으나, 이제 박에디에게 웃음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리는 힘이다. 웃음을 통해 외로운 이들에게 홀로 견디지 않아도 된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는 말에서 오랜 경력의 프로 퀴어로서 그의 단단한 마음이 느껴진다. 이 책 전체에 정상사회의 허를 찌르는 유머가 녹아 있는 이유다.
시드니 해변에서 성확정수술로 생긴 아랫배의 상처를 만지는 에피소드(220면)는 미소 짓게 만드는 여러 대목 중 하나다. 해변에서 수술 자국에 연고를 바르는 박에디에게 백인 여성 노인이 다가와 제왕절개 수술 자국이 아니냐며 다 안다는 듯 말을 건네고 함부로 전도까지 한다. 하지만 박에디는 별말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고 질을 만들면서 생긴 상처면 어떠리. 그는 계속해서 자랑스러운 포즈로 아랫배에 남은 영광의 상처에 연고를 바른다. 누가 뭐래도 괜찮은 힘, 뚝심있게 계속하려는 힘이 우리에게 무사히 늙어갈 기회를 허락한다는 것. 유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책이 다양한 소수성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을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이자 한 통의 흉터재생연고다. 박에디의 말처럼 100명의 트랜스젠더가 있다면 100개의 트랜스젠더 인생이 있다. 그 여러 모양의 삶을 만날수록 젠더와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 깊어질 것이다. 이 책에는 트랜지션, 성확정수술 등 트랜스젠더 의료정보가 포함되어 있고 의학 전문가의 감수를 받았다. 
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잘하면 유쾌한 할머니가 되겠어
소비자가 18,000원
판매가 18,000원
point 360원 (2%)
ea 수량증가수량감소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결제 안내

배송 안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000원
  • 배송 기간 : 1일 ~ 3일
  • 배송 안내 :

교환/반품 안내

서비스문의 안내

상품사용후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 Q&A

게시물이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