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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다음에는 책방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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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다음에는 책방에서 만나자
/
김지선
(새벽감성)


120*180mm / 200p / 무선제본 / 날개x

표지는 환경을 위해 코팅하지 않으려고 고급지인 띤또레또 재질을 사용했습니다.
최대한 오염이 덜 되는 재질을 사용하긴 했어도 코팅한 책보다 오염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손에 닿아 읽은 세월의 흔적이 담기는 책이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골목 한편에 작은 책방이 있다. 책방에는 엉뚱한 알바생 ‘곰돌이’가 일한다.
돈은 벌고 싶지만 힘든 일을 하고 싶지 않고, 이곳에서 일하기는 싫지만 그만둘 용기가 없어서 차라리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곰돌이는
사장이 왜 하필 책방을 운영하는지, 왜 하필 아무것도 없는 골목에서 책방을 하고 있는지, 돈을 벌 생각은 있는 것인지,
손님이 없어도 매일 꾸준하게 문을 여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든 것이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책방을 탈출하고 싶은 얄미운 곰돌이가 일하는 책방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어떤 손님이 오가고 어떤 이야기가 머무를까.
/
* 소설은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한 편씩 총 10편을 우편 발송으로 연재를 했습니다.
누군가는 엉뚱한 알바생 ‘곰돌이’를 꿈꿨고, 누군가는 곰돌이 알바생이 일하는 책방에 손님이 되고 싶어 했습니다. 누군가는 책방 사장이 되길 원했습니다.
연재 후 2편의 미공개 이야기를 더해서 12개의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장편소설로 완성되었습니다. 
*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은 ‘새벽감성1집’이며, 작가는 새벽감성1집 책방지기이고, 소설에 등장하는 ‘곰돌이’는 실제로 이곳에서 일 년간 일했던 알바생입니다.
* 실제의 인물이 등장인물로 나오지만, 상황과 성격만 비슷할 뿐 대부분 허구입니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 익숙함과 모호함의 경계 속의 책방의 모습을 만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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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책방에서 실제로 일한 알바생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쓰인 이 책은 어쩌면 책방 주인의 자전적 이야기일 수 있다. ‘곰돌이’는 사실 나이기도 하고 당신이기도 하고 내가 아는 사람이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이기도 하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모호하고 자신과 타인의 경계가 모호함 속에서 책방 주인이 사장인지 손님인지 알바생인지도 모호한 상황, 도망치고 싶고 꾀부리고 싶고 빈둥거리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마음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심정이 아닐까. 이 소설은 자신의 약한 감정을 까칠함으로 드러내는 ‘곰돌이’를 통해 우리 모두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당신에게도 당신이 꿈꾸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곰돌이나 사장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자신이 만든 세상 속에 꿈꾸던 모습을 채워 넣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람들이 독립서점, 동네 책방을 이해하고 사랑했으면 좋겠다. 『있잖아, 다음에는 책방에서 만나자』 책을 읽고 사람들이 약속 장소로 책방을 선택하길 바란다.


/
책 속으로

사람들에게 책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누군가에게 책은 읽기 위한 것이고, 누군가에겐 책은 소장용이고, 누군가에겐 선물용이 된다. 책방에서 몇 달을 일하고 있지만, 내게 책은 그저 내가 파는 상품 중 하나다. 때때로 책을 추천해 달라는 사람이 있었지만, 알바생인 나에게 특별하게 원하는 건 없었다. -77p

사장은 참 다양한 모임을 만들었다. 얼마 전엔 ‘공기 반 소리 반’이라는 주제로 공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는데, 정말인지 공기 대회에서 사람들의 수다가 반이었다. 사장이 만들어 낸 모임 명이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수다의 절반은 공기놀이의 룰에 관한 거였다. 이 동네 저 동네마다 공기의 룰이 달랐다. 어느 동네는 꺾기를 꺾자마자 바로 잡아야 했고, 어느 동네는 꺾고 나서 손등에서 공기를 한참 툭툭 흔든 다음 잡아도 되었다. - 87p

“사장님, 책을 내는 작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거예요?” 새벽 네 시를 지나 아침으로 향하는 시간. 이 시간이 이상한 걸까. 누군가는 꿈을 꾸고 있을 이 시간에 잠을 자고 있지 않으면 현실에서 꿈을 꾸게 되는 걸까…. 문득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장에게 물었다. 사장은 이미 많은 책을 펼쳐 냈고, 오늘도 새로운 책을 기획한다며 야단법석을 떨고 있었으니, 내 물음에 대해 대답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105p

‘예약 주문’이어도 불티나게 팔리는 책들과 일 년 넘도록 팔리지 않은 인기 없는 책들을 비교했을 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면 어떤 책이 더 공감을 살지는 아무도 모른다. 책에 대해 잘 모르고, 작가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일 년 넘게 책방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것은 모든 책은 책마다 좋은 점이 분명 다 있다는 점이다. -134p

이제 이 책방은 12일과 19일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 날짜인 13이라는 숫자가 잘 보여서 사장은 잘못된 것을 당장 알지 못하겠지만, 곧 19일이 다가올 텐데…, 사장이 12일과 19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모른 채 계속 한 장씩 달력을 넘긴다면, 이 책방은 세상과 다른 날짜에 살지 모른다. 매달 2일씩 꼬박꼬박 늘어나다가 열다섯 번째 달쯤 지나면 다시 제날짜의 숫자대로 맞춰질까…. 하지만 세상 모든 것들은 정해진 법칙과 수학의 정답과는 다르게 흘러가겠지. -151p

내가 그만두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독후감 때문일 거라고 확신이 들었다. 독후감만 없어도 이렇게 일하기 좋을 줄은 몰랐다. 그러니까 독후감을 쓰지 않아도 되면 그냥 일을 계속해도 괜찮지 않겠냐는 생각이 계속 맴돈다. -165p


/
김지선

여행작가로 불리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책방지기로 주로 불립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맥주나 와인을 매일 마시며 고양이를 사랑하고 곰돌이가 필요해요. 다락방에 혼자 숨어 있거나 잔잔한 음악과 조명을 좋아해요. 사람이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좋고, 책이 아니라 글이 좋으며, 유명한 작가보다 덜 유명한 작가가 친근하죠. 오늘만 살고 있지만 어쩌면 당신이 먼 훗날 꿈꾸는 내일을 미리 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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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편지지 3종과 핸드메이드 책갈피, 야광별과 '곰돌이를 부탁해' 엽서 9종 중 랜덤 1매,
작가의 짧은 글이 담긴 손편지가 담긴 패키지. 책 속에 담긴 상상을 담아 감성 패키지를 만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들어 있는 것인지, 소설을 읽으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 감성 패키지는 수제작한 작은 봉투에 담겨, 책과 함께 개별 포장해서 전합니다.
* 감성 패키지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고 있어서, 이미지와 거의 비슷하겠지만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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