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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안타까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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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안타까운 나에게
/
손현녕
(테라포트)


128*182mm / 204p / 무선제본 / 날개o





손현녕(지은이)의 말

세상의 모든 이안나에게
살아가는 일이 가끔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 끝없는 불안에 빠집니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통해 우리의 업을 지우려 환생했다고 합니다. 전생의 내가 어떤 죄를 지었기에 이토록 안타까운 모습으로 사는지 다시 돌아간다면 '너 다시 태어나기 싫지? 그러니 지금을 잘 살아라.'하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또 혹자는 말합니다. 우리 입술 위에 그어진 인중은 태어나기 전, 천국에서 삶을 비밀로 하라는 천사들의 손자국이라 합니다. 다시 그 천사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왜 계속 천국에서 머물게 놔둘 수는 없었나요. 우리는 어쩌다 이리도 험한 생의 가운데 놓여져버렸을까요."
자기 연민은 위험합니다. 위험함을 알면서도 때때로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대는 꼴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의 뇌는 안타깝게도 하나의 어리석음에 빠지기 시작하면 스스로 좀처럼 헤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많은 책들은 말합니다. 괜찮다고, 잘 하고 있다고. 우린 정말 잘 하고 있는 걸까요?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사실은 우리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정녕 괜찮은지, 어떤 말이 필요한지, 어떤 변화를 꾀해야 하는지 말입니다. 다만 진실로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뿐입니다.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을 좋아합니까?", "당신은 진정 당신의 편입니까?", "당신은 당신 스스로와 친합니까?"
매일의 반성과 다짐을 기록합니다. 글쓰기는 마음과 주고받는 메시지와 비슷합니다. 오래 써온 글을 돌아보 니 한가지 떠올랐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처해도, 불안과 두려움이 날 덮쳐도 그 끝에는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구나. 실천하기는 쉽지 않더라도 마음 안에 가진 의지만큼은 분명하구나. 안타깝지만 불행하지는 않구나.' 그러므로 세상에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때때로 자기 연민에 빠지는 사람들과 낮은 자존감으로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같은 고민을 하는 제가 어떻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토록 안타까운 나. 세상의 수많은 이안나에게 이 책을 선물합니다. 책을 덮은 후 몇 달, 몇 해가 지나 결국은 이토록 황홀한 나, 이토록 황홀한 당신이 되어있기를 바랍니다.




- 강단
부드러운 강인함을 이야기했다. 누구에게나 부드럽고 친절하되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강인함을 가지는 것. 올해의 내가 겪어나가는 성장통이라 내년과 내후년 의 내 모습이 기대가 된다. 나는 지금 이 성장통을 잘 이 겨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조금 덜 감정적이고 할 말은 꼭 하는 사람. 친절하지만 그 속에 강단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보다 두 해 앞서서 이대로 실천하며 사는 당신을 보니 용기가 생겼다.'기대가 없어요. 깊이 친해지지 않으면 기대할 일이 없고 그러면 상처받을 일 도 없어요. 그리고 절대 말을 놓지 않아요. 정말 깍듯이 예의바르게 친절함으로 사람을 대해요. 대신 할 말을 해 야 할 땐 감정을 빼고 이야기해야죠. 그 누구를 위한 것 도 아니에요. 그저 나 편하자고 하는 거예요.' 

- 내려놓을 다부진 용기
양손 가득 잡고 있는 것이 많으면 새로운 것을 잡지 못 한다. 적어도 한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버려야 또 다 른 것을 잡을 수 있다. 사람관계와 일도 마찬가지다. 불편하고 썩어 빠진 관계라는 걸 알면서 끊어내지 못하는 걸 보면 비겁하고 정직하지 못한 그 모습이 안쓰럽다. 놓 아 버리면 내가 편하다. 그리고 놓아버려야 새로운 사람 이 또 그 자리에 들어올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 다. 어차피 많은 것은 흘러가버리는 것들이다.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면, 지금 이 순간 나의 기분과 느낌이 얼마 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쥘 수 있는 손이 단 두 개라면 내가 잡고 있는 동안에 적어도 그 순간순간에 만족하고 근사한 기분을 만끽해야 한다. 잡을 수 있어야 놓을 수 있고, 놓을 수 있어야 또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외우고 또 외운다. 이미 정답은 내 안에 있다. 다만 두려울 뿐이다. 그럴수록 필요한 것은 다부진 용기다. 

- 남은 사람의 슬픔
사랑하는 강아지가 죽고 나서 견딜 수 없었던 것은 그 아이의 부재가 아니라 그 아이를 사랑한 만큼 밀려오는 슬픔이었다. 두 달쯤 지나보니 그런 것이다. 누군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대상이 죽어 야 한다고 그러더라. 나를 떠났을 때, 다신 이 세상 어디 에서도 볼 수 없을 때 슬픔의 깊이가 지금까지 사랑의 깊이를 대신한다고 했다. 그래서 단 한 사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그 사람보다 하루라도, 한 시간 이라도 더 오래 살아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견딜 수 없을 슬픔을 남기면 안 되니 우리는 건강히 오래 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조금의 위로라면, 강아지보다 내가 먼저 죽지 않았으니 그 아이에게 큰 슬픔의 기억은 주지 않아 다행일지도 모른다. 나약해질 때마다 생각 한 다. 우리는 타인의 슬픔을 책임져야 한다고, 헤아려야만 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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