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난뱅이
은퇴준비와 그 후의 이야기
/
윤영
128*188mm / 236p / 무선제본 / 날개o
나에게 맞지 않는 일을 20년 동안 했습니다.
불안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견뎠습니다.
종종 보람을 느끼고 즐겁기도 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서는 여기가 아니라는 말이 들렸습니다.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게 남았습니다.
지금까지는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았다면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았다면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중등 과학 교사로 20년 재직 후 은퇴했습니다.
은퇴를 고민하고 계획하고 3년의 과정과 은퇴 후 1년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은퇴하려고 생각하니 얼마나 있으냐보다는 얼마나 쓸 거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달 생활비 150만 원으로 생활하려고 합니다. 덕분에 은퇴가 빨라졌습니다.
더 많이 소유하고, 더 큰 집에서 살고, 더 좋은 차를 타야 할 것 같은 세상에서, 달리던 기차에서 뛰어내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런 은퇴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