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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스 테르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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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스 테르티우스
라틴아메리카 석학에게 듣는다
/
김은중,김창민,넬슨 말도나도-토레스,마벨 모라냐,박정원,산티아고 카스트로-고메스,아니발 키하노,엔리케 두셀,월터 미뇰로,이매뉴얼 월러스틴,존 베벌리 (지은이)
우석균 (엮은이)
김동환,김종규,우석균,위정은,이경민 (옮긴이)
(그린비)


150*220mm / 432p / 무선제본 / 날개o





1장 식민성과 근대성/합리성 — 아니발 키하노 23
1. 유럽, 문화적 식민성, 근대성/합리성 28
2. 지식 생산에 관한 문제 29
3. 지식에서 총체성의 문제 32
4. 인식론적 재구성: 탈식민화 37

2장 개념으로서의 아메리카성 혹은 근대세계체제 속의 아메리카 — 아니발 키하노 / 이매뉴얼 월러스틴 41

3장 해방철학의 관점에서 본 트랜스모더니티와 상호문화성 — 엔리케 두셀 61
1. 라틴아메리카 정체성을 찾아서: 유럽중심주의에서 발전주의적 식민성으로 61
2. 문화의 중심과 주변. 해방의 문제 70
3. 민중문화는 ‘단순히 포퓰리즘이 아니다’ 75
4. 근대성, 옥시덴탈리즘의 세계화, 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 군사적 제국의 ‘선제 개혁’·80
5. 상호문화적이고 트랜스모던적인 대화의 횡단성: 포스트식민적 보편 문화로부터의 상호 해방 90

4장 엔리케 두셀을 만나다 111

5장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라틴아메리카 해방철학과 트랜스모더니티 — 김은중 129
1. 정치적 문제로서의 계몽의 태도 129
2. 미완의 기획, 근대성인가 탈식민성인가? 135
3. 유럽의 비판이론과 라틴아메리카 해방철학 144
4. 트랜스모던 윤리학—외부에 의한 사유와 정치 151

6장 인식적 불복종과 탈식민적 선택: 선언문 — 월터 미뇰로 165
1. 간단한 역사 165
2. 인식론적 전환과 탈식민적 사유의 출현 171
3. 타완틴수유, 아나왁, 블랙 카리브: 탈식민적 사유의 ‘그리스’와 ‘로마’들 182
4. 결론 206

7장 마네킹들을 위한 (포스트)식민성: 근대성, 식민성, 지식의 지정학에 대한 라틴아메리카의 관점 — 산티아고 카스트로-고메스 209
1. 맑스의 맹점 211
2. 오리엔트의 오리엔트화 218
3. 근대성 신화의 파괴 226
4. 인종적 순수성 담론 234
5. 권력의 식민성 245

8장 탈식민적 전환 — 넬슨 말도나도-토레스 253
1. ‘탈식민적 전환’ 개념의 출현 260
2. 근본적 개념 264
3. 탈식민적 전환의 계보학을 향하여: 포스트적 표현 및 초대륙적 표현들과 아메리카의 탈식민적
전환 272

9장 언어, 문학, 탈식민성: 파농의 성찰 — 넬슨 말도나도-토레스 285
1.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에서 언어의 식민성 287
2. 언어의 식민성에서 언어의 탈식민성으로 292

10장 시각적 질서, 식민주의, 근대성: 서구 상상력 속의 아메리카 기입 — 마벨 모라냐 299
1. 아메리카와 그 궁핍한 풍요로움 315
2. 얀 판 데르 스트라에트 스트라다누스: 정복극장 317
3. 바로크: 범람과 논쟁 329

11장 페루와 문화연구의 지평 확대 — 마벨 모라냐 인터뷰 335

12장 라틴아메리카니즘이라는 사건: 정치적-개념적 지도 — 존 베벌리 363
1. ‘이론’의 도래 366
2. 하위주체연구 368
3. 증언서사 372
4. 문화연구의 붐과 쇠락 375
5. 신보수주의적 전환 379
6. 라틴아메리카니즘과 국가의 문제 383

13장 세계화 시대의 문화연구, 무엇을 할 것인가?: 존 베벌리와 라틴아메리카 하위주체연구 — 박정원 393
1. 역사적 패배와 전환기의 라틴아메리카니즘 393
2. 하위주체연구: 윤리학을 넘어 정치학으로 396
3. ‘재현’의 문제: 문학에 반대하여 증언서사로 403
4. 비판과 의의 408
5. 신자유주의 세계화, 하위주체 그리고 ‘국가’라는 문제 설정 412

찾아보기 420
지은이・옮긴이 소개 428






라틴아메리카에서 찾는 식민지 너머의 “새로운 주체”
차베스에 대한 악마화를 넘어 신자유주의에 대한 고발로!

『오르비스 테르티우스: 라틴아메리카 석학에게 듣는다』는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동명으로 진행되었던 해외석학 초청강연을 뼈대로 구성된 책이다. ‘오르비스 테르티우스’는 ‘제3의 세계’를 뜻하는 라틴어로 서구 사유가 간과하고 폄하한 또 다른 라틴아메리카 사유를 소개한다는 취지로 사용되었다. 탈식민주의 이론가들인 엔리케 두셀, 월터 미뇰로, 아니발 키하노, 넬슨 말도나도-토레스 등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강연자들, 그리고 이 책에 수록된 글의 저자들은 서구중심주의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탈식민주의와 하위주체 연구의 역사와 현주소에 대해 설명한다.

이미 1960~1970년대에 종속이론, 해방철학, 해방신학 등을 통해 서구 이론 중심의 세계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라틴아메리카 이론은 1980년대의 소위 ‘잃어버린 10년’ 동안 라틴아메리카를 설명하는 모든 지적 패러다임이 불신을 받게 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퇴장한 듯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 전체가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로 신음하면서 다시금 생명력을 얻었다. 이 책은 차베스와 사파티스타에 대한 악마화로 점철된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고, 500년 동안의 서구 자본주의 체제를 고발하여 새로운 주체를 모색하는 탈식민적 사유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은폐된 역사를 복원하고
유럽의 외부에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자

흔히 세계사에서는 콜럼버스의 항해를 신대륙 발견으로 서술하지만, 엔리케 두셀은 ‘발견’이 아니라 ‘은폐’라고 규정한다. 발견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인데, 유럽은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때 아메리카의 모든 정신세계를 대상화함으로써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덮어 버렸다. 당시 유럽인들은 선주민을 아프리카적이면서 동양적인 환상이 묻어나도록 묘사했는데, 이것은 선주민을 ‘보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상상력으로 ‘은폐’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적 관점에서 두셀은 고유한 것을 찾아내고, 그것의 역사를 만들고, 그 역사로부터 근대성을 비판하며 근대성과 대화할 수 있는 보편 이성인 트랜스모더니티를 이야기한다. 다세계적 이성에 입각한 트랜스모더니티의 관점을 취할 때 우리는 비로소 유럽의 외부에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

넬슨 말도나도-토레스는 서구 중심주의의 외부에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 즉 상징, 권력 관계, 존재 형식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기획이 바로 탈식민적 전환이라고 설명한다. 탈식민적 전환은 근대성과는 다른 비전, 행동 지평, 지향을 제안한다. 이 전환은 식민성에 의해 부정적으로 표식된 공동체들이 접한 모순과 체계적 폭력, 또한 이 공동체들과 그 주체들이 그에 대해 일관되게 보여 주는 응답에서 출발한다. 근대성은 스스로를 이성적, 민주적, 세속적이라고 표상한다. 반면, 탈식민적 전환은 근대성의 이면에 식민성이 있음을 폭로한다. 이는 근대성이 인간의 위계화, 인종차별적 노예제도, 땅의 약탈, 지식의 독점화, 식민성에 의해 부정적으로 표식된 신체들에 가하는 학살과 강간 같은 전쟁의 비윤리성에 대한 당연시 같은 근대의 식민주의 요소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신자유주의의 종말,
폐허에서 진정한 대안이 시작된다

사파티스타 봉기, 차베스 집권과 분홍 물결, 물 전쟁, 제1회 세계사회포럼 등과 같은 반신자유주의 투쟁에서 가장 돋보인 라틴아메리카적 사유가 바로 탈식민주의였고, 이는 과거 지식의 답습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는 창조적 도전이었다. 가령, 종속이론이 정치적, 경제적 비판에 치중했다면, 탈식민주의는 인식의 전환과 획득을 강조한다. 이 점에서 탈식민주의는 포스트식민주의와 공통점이 있고, 그래서 일각에서는 탈식민주의를 라틴아메리카판 포스트식민주의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탈식민주의자들에게 포스트식민주의는 반쪽짜리 진실일 뿐이다. 가령, 탈식민주의자들은 데카르트의 생각하는 자아 이전에 스페인 정복자들의 정복하는 자아가 있어 근대가 시작되었고, 자본주의 세계체제 역시 아메리카 정복의 산물이며, 근대성과 식민성은 동전의 양면처럼 세계체제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라고 주장한다. 근대성의 이면에 도사린 식민성의 강력하면서도 미시적인 권력을 인식 못 한다면 세계화된 지구촌의 미래도 없는 것이다. 에드워드 사이드 같은 포스트식민주의 학자뿐만 아니라 마르크스, 푸코, 하버마스 등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다.

탈식민주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국면에서 가장 강력한 비판적 사유이기도 했고, 신사회운동과 맞물려 사회적 실천과 동행하는 현실개입적 사유이기도 했기에 더 의미가 있다. 신자유주의의 전성기에 라틴아메리카처럼 이론과 행동이 한마음으로 그 질서에 도전한 사례는 흔치 않다. 이는 신자유주의 실험이 처음으로, 그리고 가장 전면적으로 이루어진 곳이 라틴아메리카여서 그만큼 폐해가 누적되고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의 위세는 이제 분명 퇴조했다. 더구나 코로나로 인해 인류가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시대를 모색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국제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약육강식의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대안은 없다”를 외치던 시대가 더 이상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잃어버린 10년’ 시절에 그러했듯이 자본은 재난의 시기에 더 성공적으로 변신할 줄 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변신은 비대칭 권력, 즉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과거의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어마어마한 권력의 차이를 숙주로 한다. 근대에 대한 반성만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믿는다면 오산이다. 이 책은 근대 초기에 잘못 낀 단추 때문에 불평등한 세계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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