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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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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다.
/
구여친
(amalfe)
 
 
130*150mm / 172p / 무선제본/ 날개o
 
 
 
일단, 재밌습니다.
 
유서(?)같이 칙칙하고 시커먼 표지에 속지 마세요.
컨셉이거든요.
 
 
 
 
 
 
 
헤어진 날부터 이별을 셀프로 기록하여 만든 책입니다. 
 
자꾸만 일상을 집어 삼키는 것 같은 기분을 기록하고,
주변의 반응도 기록하고,
술 취해 헤어진 그에게 전화나 메세지를 하고 싶은 마음도 꾹꾹 눌러 여기에 기록했어요.
 
 
 
 
 
바로 옆 페이지인데 이렇게 극명한 온도차. 매력터짐.
 
 
 
하나의 글 안에서도 그와 그놈, 그자식, 그새끼를 넘나드는 스펙타클한 호칭변화와,
페이지 마다 롤러코스터처럼 극명하게 달라지는 감정변화,
그러면서도 끝까지 놓치지 않는 유-머까지.
 
이별 이야기인데, 낄낄대며 읽게되는 것이 매력인 책입니다.
 
 
 
 
그런데,
분명 낄낄대며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니 어쩐지 마음이 차분하고 조금 슬퍼집니다.
 
그러니까, 세상에 슬프지 않은 이별이 어딨겠어요.
 
 
 
많이 공감하며 읽었어요.
 
매 시간마다 다른 방향으로 롤코를 타며 분열하는 감정,
그럼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또 출근해야하는 어른의 삶,
솔로라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이 좋았다가, 누구라도 만날까 싶었다가,
금세 또 이게 무슨 소용이냐 싶어지는 생각의 무한 루프,
괜찮아졌다 싶었다가 또 다음날에 갑자기 와르르 무너지는 마음 같은 것들.
 
이 모든 게 저도 언젠가 겪었던 것들이니까요.
 
 
 
이 책을 읽을 누군가에게, 구여친은 이렇게 말합니다.
 
'지난 연애의 여파 속에서 정신분열 수준으로 난잡하게 써내려간 내 문장이 이제 와서 거짓이라고는 할 수 없듯이,
당신의 머릿속을 헤집고 뛰어다니는 문장들과 당신의 삶을 차지한 순간들도 분명히 거짓이 아닐 거라고.
오늘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것 같아 초조한 마음 역시 원래 다 그런 것이라고.'
 
 
그러니까 이 책은,
 
오늘 이별한 당신,
지금 이별을 겪으며 그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당신,
아직 괜찮지 않고, 함께 욕하고 싶은 당신,
괜찮다는 말을, 위로를 듣고 싶은 당신,
그리고 언젠가 이별을 겪어본 적 있는 당신,
 
모든 당신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때로는 박장대소하며, 때로는 질질짜며 읽을 수 있을거예요.
 
+
이별한 친구에게 선물로 강추.
 
 
/
헤어졌습니다.
 
말이 좋아 헤어진 거지, 먼저 말한 건 상대방이니까 차였어요. 헤어진 것도 서러운데, 이후에 매일 이어지는 불순물 같은 구질구질하고 의미 없는 생각 때문에 먹고사는 일에도 자꾸 방해와 지장이 됐습니다.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해봤자 이 기분을 전염시키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럴 거면 팔아서 돈이나 벌어보자, 그 인간 떠나고 뭐라도 남는 게 있어야지 싶은 마음으로 매일매일 '헤어진 자'로서의 나를 관찰해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이별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기록했습니다.
 
괴물처럼 나를 삼키려 드는 아침의 천장, 5분에 한 번씩 교차하는 후회와 후련함, 술먹은 후 당장 전송 누르고 싶지만 대신 원고에 옮긴 문장들을 실시간으로 담았습니다. 문서 프로그램이 띄워져 있는 집 데스크탑 모니터 앞에 (거의 항상 취해있었던) 매일 밤 앉았습니다.
 
언제쯤, 어떻게 괜찮아지는 걸까?
 
절대로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던 날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어제는 괜찮은 것 같다가도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는 오늘, 그러다가 또 괜찮아지는 내일이 뒤섞여있습니다. 나는 매일이 같았다고 생각했지만, 한 장 한 장 읽어내려가면 분명히 달랐던 매일이 숨어있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이별 후의 삶이 실제로 그렇듯이 생각보다 매일 우울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탈고 시점은 이별의 여파에서 탈출한 다음으로 했습니다. 나름대로 해피엔딩입니다. (주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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