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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La Flor de Lis (1988년)
/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 (지은이), 구유 (옮긴이)
(은행나무)


130*190mm / 524p / 무선제본 / 날개o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한 현대 멕시코 문학의 거장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장편소설. 마리아나라는 소녀가 무모할 정도로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에서 점차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소설인 동시에,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 개인의 삶과 내면을 통해 멕시코의 시대상을 다루는 이야기다.

《아이리스》의 주인공 마리아나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된 인물이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공작가 집안의 딸이며 제2차세계대전 때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프랑스에서 멕시코로 이주했다는 점, 멕시코의 사립학교에서 영어로 교육을 받다가 미국의 수녀원 부속 학교로 보내진다는 점, 가톨릭 가정에서 엄격한 규율과 훈육 속에 성장한 점 등, 마리아나의 삶은 작가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삶과 똑 닮아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이 작품이 자서전이 아닌,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 그 지점이 《아이리스》를 더 흥미로운 작품으로 만든다. 현실의 사건을 목격한 증인들을 인터뷰하여 그 관점을 녹여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삶을 담았다는 점과,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서술하는 대신 자신과 닮은 허구의 인물을 창조하여 그 눈을 통해 본 이야기라는 점에서 《아이리스》는 작가의 내면과 작가가 바라본 멕시코의 한 시절을 짐작해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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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소외시키는 부조리한 사회에서
실패와 좌절을 딛고 나아가는 삶을 담은 성장소설

스페인어권의 노벨 문학상으로 불리는 세르반테스 문학상 수상 작가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자전소설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문학상 세르반테스상을 수상한 현대 멕시코 문학의 거장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장편소설 《아이리스》가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제8권으로 출간됐다. 로물로 가예고스 문학상, 알파과라 문학상, 마사틀란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멕시코를 넘어 스페인어권 전체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다. 《아이리스》는 그런 작가의 삶을 녹여낸 자전소설이다.

“나는 멕시코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멕시코의 모든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는 소설 작가이기도 하지만 멕시코를 비롯한 스페인어 문화권에서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저널리스트로서 멕시코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기사와 책을 쓰고, 인터뷰어로서 유명인부터 평범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수감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활동가로서 약자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왔기 때문이다. 멕시코의 20세기 시대상과 역사적 사건,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의 작품 세계는 이러한 이력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전통적인 소설적 글쓰기에서 벗어나 현실과 픽션을 융합하는 저널리즘적 글쓰기를 바탕으로 한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작품들은 억압적이고 착취적인 상황을 목격한 증인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묘사하는 형식의 라틴아메리카 증언문학을 대표한다.
《아이리스》는 그런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의 삶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소설이기 때문이다.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삶은 독특한 궤적을 그린다. 1932년, 그는 폴란드계 프랑스인 아버지와 멕시코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다. 그의 아버지가 폴란드 마지막 왕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 포니아토프스키의 후손이고 어머니가 멕시코혁명 때 땅과 재산을 잃고 프랑스로 이민 온 멕시코 귀족 가문의 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작가를 칭할 때 종종 쓰이기도 하는 ‘공주’라는 말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질적인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나치가 파리를 점령하자 유복하던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멕시코로 이주한 후, 멕시코의 사립학교에서 영어, 프랑스어로 기초 교육을 받고 미국의 수녀원 부속 학교에서 중등교육을 마친 그는 멕시코로 돌아와 신문사의 기자로 일하게 된다.
《아이리스》의 주인공 마리아나는 이렇듯 독특한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된 인물이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공작가 집안의 딸이며 제2차세계대전 때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프랑스에서 멕시코로 이주했다는 점, 멕시코의 사립학교에서 영어로 교육을 받다가 미국의 수녀원 부속 학교로 보내진다는 점, 가톨릭 가정에서 엄격한 규율과 훈육 속에 성장한 점 등, 마리아나의 삶은 작가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삶과 똑 닮아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이 작품이 자서전이 아닌,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힌다. 그 지점이 《아이리스》를 더 흥미로운 작품으로 만든다. 현실의 사건을 목격한 증인들을 인터뷰하여 그 관점을 녹여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삶을 담았다는 점과,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서술하는 대신 자신과 닮은 허구의 인물을 창조하여 그 눈을 통해 본 이야기라는 점에서 《아이리스》는 작가의 내면과 작가가 바라본 멕시코의 한 시절을 짐작해볼 수 있게 한다.

“사람이 고통으로 인해 태어나기도 한다면,
나는 방금 태어났다.”

《아이리스》는 마리아나라는 소녀가 무모할 정도로 순진무구한 어린아이에서 점차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성장소설인 동시에, 엘레나 포니아토프스카의 모든 작품이 그렇듯 개인의 삶과 내면을 통해 멕시코의 시대상을 다루는 이야기다. 소설의 시작에서 만나는 마리아나는 외로움이 많고 소심하며 순진한 공작 집안의 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아이다. 그런 마리아나가 어린 시절을 보내던 프랑스 파리를 떠나 멕시코로 이주하면서 성장하는 것은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일을 경험할 때 개인이 필연적으로 겪는 변화이기도 하지만, 멕시코혁명 이후의 멕시코에서 프랑스 상류층 교민으로, 여성으로 사는 구체적인 맥락 속의 경험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사랑에 빠지지 않고서는 삶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마리아나를 살게 하는 원동력은 사랑이다. 하지만 그런 마리아나를 슬프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결과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도 사랑이다.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장벽에 부딪혀 좌절되는 경험을 거듭하며, 마리아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과 그 속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제2차세계대전의 발발로 도망치듯 가게 된 낯선 나라 멕시코를 사랑하게 되지만, 아무리 사랑해도 인종적 혼혈이며 상류층 프랑스 교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멕시코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무리 자신이 멕시코 사람이 맞는다고 주장해도 “어쨌든 너는 멕시코 사람이 아니야”라는 답이 돌아올 뿐이다. 그래서 마리아나만이 멕시코 출신이기 때문에 결코 프랑스인 공동체의 완전한 일원이 될 수 없는 엄마,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엄마의 모습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마리아나를 뒤흔드는 것은 멕시코시티의 프랑스 교민 공동체에 어느 날 나타나 상류층 프랑스인들을 비난하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모두를 홀린 노동자 계급의 프랑스인 신부 자크 퇴펠이다. 마리아나는 자신의 인종적, 계급적 특권을 지적하며 집안에서 정해주는 일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으라고 목소리 높여 말하는 퇴펠 신부를 열렬히 사랑하게 된다. 마리아나는 퇴펠 신부를 위해 자신의 특권을 포기하고 헌신하려고 하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정의로운 투사처럼 보였던 신부는 종교적, 젠더적 권위로 마리아나를 무너뜨린다.
“마리아나한테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지만, 그 마음만으로는 완전한 멕시코인도, 신부와 같은 사람도 될 수 없다. 마리아나는 ‘양키처럼’ 생겼고, 멕시코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여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랑이 좌절되는 과정에서 마리아나는 여자들을, 증조할머니와 할머니, 엄마, 이모를 돌아보게 된다.

마리아나의 방황 속에서, 미래에 예정된 고독의 씨앗이 움튼다. 루스와 프란시스카 안에, 언제나 이방인이라서 거의 감지되지도 않는 흔적을 남기는 여자들 안에 움튼 것과 같은 씨앗이다. (…) 거울에 비친 핼쑥한 마리아나의 얼굴을 볼 때면, 나는 그 애가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비추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환멸을 느끼는, 창백한, 정신이 다른 곳에 가 있는, 관자놀이 부근의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여자들. 얼마나 많은 여자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보지 않으며 서로를 바라보았는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그래, 이방인 여자들, 그들의 방식을 이해하기란, 사랑을 이해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_501-502쪽

퇴펠 신부를 향한 사랑은 마리아나가 속해 있던 안온한 세상의 울타리 밖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울타리 너머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동력을 주었다. 그 사랑의 실패는 자신 안에, 그리고 옆에 있는 여자들, 자신과 같은 운명을 지닌 ‘이방인 여자들’을 다시 발견하게 한다. 마리아나는 자신이 그 여자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동시에 그 여자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는 그렇게 눈을 뜨고, 성장하고, 고통으로 인해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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