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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책방 라디오 71화] 이토록 씩씩하고 다정한 연결 (친필사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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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씩씩하고 다정한 연결 (친필사인본)
서로의 책장을 탐한 두 여자의 독서 펜팔
/
구보라, 도티끌
(스튜디오 티끌)


112*205mm / 160p / 무선제본 / 날개o





프롤로그 4

언젠가는 하고 싶은 말, “내가 책방 주인이 되다니!” 10
마이크 『내가 책방 주인이 되다니』

속이 검은 사람의 하얀 거짓말 18
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저는 계속해서 쓰는 사람이고 싶어요 24
강민선 『나의 비정규 노동담』

세계의 조각을 건져 새롭게 정렬하는 일 32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읽는 그 순간만큼은 시드니였고, 제주도였어요 38
박연준, 장석주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44
김보통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언제나 기다려지는 편지 52
헬렌 한프 『채링크로스 84번지』

저는 결국 외면하게 될까요? 58
김한민 『아무튼, 비건』

역시, 사람은 사랑 없이는 살 수 없잖아요 66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내 체력, 왜 이리 빨리 품절되는 거야! 74
이진송 『오늘은 운동하러 가야 하는데』

반려동물을 기른다면, 이런 행복감을 느껴볼 수 있을까요? 82
구달 『읽는 개 좋아』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 걸까요 90
윤이나, 황효진 『둘이 같이 프리랜서』

씩씩하면서도 다정하고 상냥한 양해중 98
임소라 『언제나 양해를 구하는 양해중 씨의 19가지 그림자』

언제든 초심을 꺼내 새것처럼 느낄 수 있다면 106
김겨울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114
노하라 쿠로 『너의 뒤에서』

씩씩대며 씩씩하게 122
이보람 『나의 10년 후 밥벌이』

평양냉면 한 그릇 하러 갈까요? 130
원재희 『평양냉면』

제 파형도 제주의 오름처럼 낮고 부드러워질까요? 138
김하나 『말하기를 말하기』

단단함과 따스함이 두 사람을 감싸고 있을 테니까요 144
황유미 『피구왕 서영』

1987년에 태어났으니 87번 프랑슘까지 152
올리버 색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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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순간의 당신과 나에게 보내는 스무 통의 편지, 서간집 시리즈 ‘스무편지’. 지난해, 언젠가 함께였으나 더는 볼 수 없는 이들에게 쓴『우리는 영영 볼 수 없겠지만』을 출간하고 8개월 만에 스무편지 두 번째 책을 선보입니다. 도서 팟캐스트 〈보끌보끌〉을 진행하는 구보라와 도티끌의 독서 펜팔, 『이토록 씩씩하고 다정한 연결』을 소개합니다.

“대여료는 편지로 받겠어요!”
서로의 책장을 탐한 두 여자의 1년간의 독서 펜팔

책방에서 일하며 글 쓰고 팟캐스트와 독립 매거진을 만드는 구보라와 글 쓰고 책을 디자인하며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도티끌. 온종일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책입니다. 책을 만들고 팔면서도 애정이 도무지 사그라지지 않아 만날 때마다 책 수다를 떨던 이들은 급기야 지난해 2월부터 도서 팟캐스트를 만들어 책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보끌보끌〉에서는 2주에 한 번씩 번갈아 추천하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추천한 책이 하나같이 재미있어서 서로의 책장에 눈독을 들이게 되죠. 집에 읽을 책이 쌓여있으면서도 서로의 책을 계속 빌려오다 ‘빌렸으면 갚아야지!’라는 이상하고 건설적인 결론에 도달, 두 사람은 책 빌린값을 편지로 갚기로 합니다. 그렇게 1년간 스무 권의 책과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책을 빌려준다는 건
어쩌면 곁을 내어주는 일

나에게만 있었다면 그저 가만히 머물러 있었을 책이 책장 밖을 벗어나 바깥바람을 쐰 후 되돌아왔을 때, 어째선지 그 책이 이전과 달라 보였다고 두 작가는 입을 모아 말합니다. 혼자서 읽고 말았다면 혼자만의 짧은 감상에 그치지 않았을 테지만, 상대의 정성스러운 편지 속에 담긴 책은 독후감 그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은 이후 달라진 시선, 왠지 자꾸만 서러워지는 마음, 소중한 사람을 향한 사랑, 까마득한 시간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들이 빼곡히 쓰여있는 편지를 보노라면 괜히 책의 모서리를 쓸어주고 싶어집니다. 책 자체의 재미를 공유하는 건 물론, 말로는 다 하지 못했던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책이 ‘우리’의 책이 되는 경험. 책을 빌려준다는 건 어쩌면 곁을 내어주는 일이 아닐까요.

읽고 쓰고 읽으며,
혼자였다면 닿지 못했을 곳으로

누군가의 책을 빌려 읽으면 흔적을 발견하기 마련입니다. 행간에 그어진 밑줄이나 살포시 접혀있는 귀퉁이를 마주할 때면 그 사람이 앞에 없는데도 보이는 것만 같습니다. 같은 부분에서 공감하기도 하고, 여기를 왜 표시해놓았을까 궁금해하기도 하면서 마치 책의 주인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죠. 이렇듯 책을 빌려 읽는 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책을 읽은 후 한 자 한 자 글(편지)을 써 내려가면서는 자기 자신을 좀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책을 거울삼아 과거에 겪었던 아픔을 돌아보기도 하고, 오늘의 고민거리를 토로하기도 하며, 10년 후에 먹고살 일을 염려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감응하는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탐구할 수도 있죠. 오래되고 새로운 나와 만날 수 있습니다. → 대여료로 받은 편지에는 책 빌린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편지를 읽으면서 상대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죠. 자신의 시야 바깥으로, 혼자였다면 닿지 못했을 곳으로 옮겨집니다. 수신된 텍스트는 곧 발신자의 시간이자 공간입니다. 비로소 사람이 사람을 만나며 연결의 궤도가 완성됩니다.

씩씩함과 다정함이
연결되기를

성격도 다르고 문체도 다른 두 작가가 공통으로 힘주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씩씩함과 다정함. 결코 이 두 가지는 잃지 말자고 말합니다. 힘주어 말하는 것은 그것을 지켜내기가 점점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림자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감동을 준 소설 속 인물,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자꾸만 기가 죽지만 어떻게든 스스로 힘을 북돋으려는 누군가를 응원하면서 자신 안에 자리한 씩씩함과 다정함을 떠올립니다. 절망적인 순간에도 나를 구할 수 있는 두 가지를 잃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그런 마음들을 언제든 다정하게 읽어줄 서로에게 씩씩하게 적어 보냈습니다. 1년간의 씩씩하고 다정한 연결이 이제는 독자 여러분에게로 이어져 또 다른 자국을 남기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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