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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책방 라디오 54화] 극장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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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칸
기차와 영화가 만나는 곳
/
강민선
(임시제본소)


110*170mm / 340p / 무선제본 / 날개x




기차가 등장하는 스물여섯 편의 영화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각각의 영화에 나타난 기차의 의미를 다양하게 해석하여 담았습니다. 지상의 가장 크고 빠른 운송 수단이자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시청각 자료인 기차의 면면을 영화와 함께 만나봅니다. 

병렬과 교차를 반복하며 시간과 공간을 잇는 선로. 그 위를 달리는 기차처럼 모든 영화는 고유한 경로를 지니고 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스물여섯 편의 영화는 마치 선로 위를 달리는 기차처럼 서로의 길에서 만나기도, 아무 상관 없이 지나치다 불현듯 뒤돌아보기도 합니다. 기차는 영화의 숨겨진 주인공, 영화는 기차의 광대한 배경이 됩니다. 나와 세계를 잇는 방법으로서의 기차와 영화, 이 둘이 만나는 순간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서 문 · 8

테레즈의 기차 · 16  
《캐롤》

셀린의 기차 · 28 
《비포 선라이즈》

피오나의 기차 · 40 
《칠드런 액트》

토미의 기차 · 50
《덩케르크》

제이미의 기차 · 60  
《어떤 여자들》

웬디의 기차 · 72
《웬디와 루시》

그레고리우스의 기차 · 82
《리스본행 야간열차》

리플리의 기차 · 90
《리플리》

율리시즈의 기차 · 98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에이프릴의 기차 · 106
《레볼루셔너리 로드》

패딩턴의 기차 · 114
《패딩턴》

엘리오의 기차 · 124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크리스의 기차 · 132
《스탠 바이 미》 

이엘리의 기차 · 142
《렛 미 인》 

니나의 기차 · 150
《블랙 스완》

플로렌스의 기차 · 162
《세실 비치에서》

데미안의 기차 · 172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클레멘타인의 기차 · 182
《이터널 선샤인》

도너번의 기차 · 192
《스파이 브릿지》

한나의 기차 · 204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코이치의 기차 · 216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발렌틴의 기차 · 228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모린의 기차 · 242
《퍼스널 쇼퍼》

나탈리의 기차 · 254
《다가오는 것들》

윤희의 기차 · 270
《윤희에게》

요코의 기차 · 282
《카페 뤼미에르》

부 록 · 296
1. 세계 지도로 보는 극장칸 영화 목록
2. 기차 연표와 함께 보는 극장칸 영화 목록
3. 극장칸을 쓰며 참고한 책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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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P. 17-18 이 영화가 기차 소리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개봉 당시 극장에서 봤을 때의 기억은 이미 사라져 있었고, 두 번째로 봤을 때도 그냥 지나쳤다가, 세 번째로 다시 보았을 때에야 비로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까만 화면 저편에서 기차가 도착하는 소리를. 곧이어 수십 개의 파이프가 미로처럼 연결된 듯한 패턴이 부감으로 보인다. 이 파이프가 뭘까, 파이프가 맞긴 한 걸까 궁금해 하는 사이 오프닝 음악이 흐르면 수십 개의 파이프 패턴이 다름 아닌 지하와 연결된 도로 위의 환기구인 것이 드러난다. 지하의 기차 소리가 환기구를 뚫고 지상으로 이어지는 이 장면은,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가 지하 저편의 무언가를 지상으로 끌어올릴 거라고 예감하게 해준다. -테레즈의 기차 中

P. 35 국적도 목적지도 다른 승객이 우연히 같은 기차 칸에 타고, 이제는 같은 테이블에 앉아 같은 언어로 대화하고 있다. 이는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제시와 셀린의 표정이 대신 말해주는 것만 같다. 사실 영화의 모든 순간이 그 진실 하나를 향하고 있었다. -셀린의 기차 中

P. 64 경미한 두통이 오래 가는 것처럼, 가늘게 내리는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는 것처럼, 그녀들은 새로운 역에 도착할 때까지 가장 긴 구간을 오래도록 천천히 달리는 중이었다. -제이미의 기차 中

P. 146-147 모두가 알고 있는 도착지를 향해 멈추지 않는 기차를 타고 달린다는 점에서 이들의 사랑도 얼마간의 비극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이들에게는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이기에, 이엘리와 함께 이제 막 새로운 첫걸음을 시작한 오스칼은 절망이나 회한을 알 리 없고, 이미 수십 번의 오스칼을 만나고 호칸을 떠나보냈을 이엘리에게도 이번 사랑만큼은 처음이기에, 무지의 장막을 뒤집어쓴 채 가는 데까지 가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용기라고 부르리라. -이엘리의 기차 中

P. 157-158 지금 내가 걸어볼 수 있는 기대는 많지 않다. 나 자신을 잊는 것도, 이 세상의 초월자가 되는 것도 지금으로선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영화와 기차에 대한 글을 써서 영화사와 철도사에 한 획을 그어버리겠다? 당연히 아니다. 그저 기차가 나오는 영화만 따로 묶은 책이 아직 검색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면 어설프게라도 내가 먼저 해보면 어떨까 용기를 내본 것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나을 거란 기대를 안고 집을 나서본다. 적어도 이 글을 읽어줄 소수의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자는 결심으로 걸음을 내딛어본다. -니나의 기차 中

P. 214 절대로 반복되어선 안 되는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책으로, 영화로,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창작자가 존재하는 이상 나는 거기에 귀를 기울이는 독자와 관객이 되고 싶은 거다. 이 또한 세계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한나의 기차 中

P. 226 기차가 지나가는 동안 최선을 다해 소리 높여 소원을 빈 아이들은 기차가 모두 지나가고 난 뒤 갑자기 찾아온 적막을 무던히 받아들이는 것 같다. 아이들이 터벅터벅 돌아가고 난 자리에 소원이 적힌 깃발이 철로를 바라보며 펄럭이고 있다. 우리가 해볼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고, 이제 돌아가 각자의 시간을 열심히 살아갈 테니 나머지를 부탁한다는 듯이. -코이치의 기차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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