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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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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
좌충우돌 아바나 한달살이
/
박성현
(지성사)


128*188mm / 256p / 무선제본 / 날개o





01 스타벅스보다 먼저 쿠바 가야지
02 아바나 첫인상, 꽃무늬 망사 스타킹
03 한 달간 지낼 아바나 숙소를 소개합니다
04 올드 아바나의 유명 호텔 비하인드 스토리
05 올드카는 혹시 친환경이 아닐까?
06 아바나에서 장보기는 복불복
07 한국인 여행객에게 쿠바의 랑고스타란
08 내가 경험한 아바나의 힙한 맛집들
09 아바나에서 아이폰을 잃어버리다
10 쿠바 시외 고속버스 비아술 체험기
11 여행하기 딱 좋았던 트리니다드
12 더할 나위 없이 평화로운 플라야 델 히론
13 아바나에서 변호사와 검사를 볼 줄이야
14 아바나의 테니스 코트를 찾아서
15 쿠바에서 가장 핫한 곳은 어디?
16 쿠바에서의 아침을 책임진 카페 ‘투 티엠포’
17 우르르 쾅쾅~~ 레몬 파이 사건
18 쿠바 이발사의 거침없는 손놀림
19 황량했던 헤밍웨이 마을 코히마르
20 멋쟁이 쿠바 사람들
21 쿠바 여행 마무리는 모로 요새에서






스타벅스보다 먼저 아바나에 가야지!

기성세대의 시선으로 볼 때 젊은 청년들의 도전은 때론 무모하게 보이지만, 솔직히 표현하자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젊은 날에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들을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물론 청년 취업이 갈수록 어려운 형편이고 보면 이 또한 긍정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살아가는 각자의 방식에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 도전에서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수만 있다면 이 또한 인생에서 순기능을 하지 않을까?

여기 한 청년이 있다. 청년의 여자 친구는 2018년 자신을 갈아대던 대기업에 휴직계를 내고 쉬고 있었고, 그는 스타트업 회사를 1년째 다니고 있었다. 휴직한 여자 친구는 회사 복귀가 아닌 퇴사를 결심하고 두 사람이 꼭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인 ‘쿠바’로 떠나자고 보채기 시작했다. 청년은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다. 마음으로는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경력 단절과 결혼 자금 그리고 사회생활 새내기가 누리기엔 벅찬 여행이라는 사치와 여유…….
여자 친구는 그에게 장가올 생각도 하지 말라며, 앞으로도 기나긴 사회생활을 할 텐데 1년쯤 잠시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반협박으로 위협한다. 그러던 어느 순간, 스타벅스 때문에 이 모든 고민이 해결되었다. 아바나에 스타벅스가 진출하기 전에 무조건 가자, 그것이 이유였다.

우리가 생각했던 쿠바는 스타벅스가 없는 국가이니까, 지금 아니면 쿠바 고유의 모습을 볼 수 없으리란 조바심에 휩싸였다. 내가 돈 벌고 마음의 여유를 만들고 사치를 누릴 준비를 할 때까지 스타벅스는 기다려 주지 않을 것 같았다. 언제든 쿠바에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만 같았고, 나는 스타벅스가 있는 쿠바는 가고 싶지 않았다. 가을의 어느 날, 그렇게 쿠바 여행을 결심했다.

청춘 남녀는 스타벅스도 없고, 거대 글로벌 호텔 체인도 없고, 로컬 상점만 있는 쿠바는 비록 숙소는 열악하지만 지낼 만하고, 정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신 스포츠카보다는 형형색색 올드카가 즐비한 재미난 풍경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몸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이 시대에 모험 같은 여행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일정을 짰다. 멕시코에서 3주, 쿠바에서 한 달, 캐나다에서 2주일을 지내는 북중미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일정이었다.
그렇게 2019년 2월 마지막 날에 여행길에 올랐다. 지나고 보니 그들에겐 엄청난 행운이었다. 2019년 12월에 발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로 지금까지 꼼짝달싹 못 하는 상황이 올 줄 당시엔 전혀 생각도 못 한 일이었으니까. 그래서 그들에겐 쿠바 아바나에서 보낸 한달살이가 더욱 특별했고 마침내 ??스타벅스 때문에 쿠바에 갔지 뭐야??라는 제목을 단 책을 펴내게 되었다.

좌충우돌, 유쾌한 청춘들의 아바나 한달살이!

이 책의 제목만 보면 마치 스타벅스에서 주최하는 어떤 행사로 쿠바에 갔으리란 느낌이 들 것이다. 하지만 제목에서 ‘덕분에’가 아닌 ‘때문에’에 반전의 묘미가 있다. 지역 상점이 즐비하여 고유의 낭만을 간직한 쿠바에 거대 기업이 스타벅스가 진출하여 쿠바 본연의 색깔을 잃기 전에 여행한다는 의미였다.
인터넷에 올린 블로거들의 쿠바 여행 정보가 즐비하고, 쿠바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책들도 많지만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한 달 동안 지내면서 젊은 청춘들이 겪은 일상이란 점에서 흥미를 끌 만하다. 스마트폰 세대답게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전문 사이트로 한달살이할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는가 하면 누구나 가는 관광지를 찾아가는 일정이 아닌 한 달 동안 아바나에 살면서 그 분위기에 스미는 방식을 선택했으니, 색다른 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는 그들이 쿠바 여행을 어떻게 결정했는지를 포함하여 아바나에서 겪었던 일들 가운데 이야깃거리가 될 법한 상황들을 갈무리한 21꼭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글쓰기가 전문적인 작가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이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나라의 수도를 바라보는 솔직함이 글 곳곳에 묻어난다. 글에 멋을 부리지도 않았을뿐더러 요즘 젊은이들의 언어 습관답게 간결하고 발랄하다.

여행지에 스며드는 편안함으로 소소한 행복을 나누다!

공항은 그 나라의 얼굴이라 한다. 청년이 아바나의 공항에 도착한 순간 칙칙한 공항 분위기와는 다르게 항공사 여직원의 화려한 꽃무늬 망사 스타킹이 눈길을 끈다. 그것은 곧 사회주의 국가 쿠바를 상징하는 의미로 묘사한 부분은 재치가 돋보인다. 한 달간 지낼 숙소는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지고 비록 허름한 아파트 원룸이지만 지내기엔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 화장실 문이 플라스틱 여닫이라는 것을 빼고는 숙소 까사(casa)의 주인 르네의 청결함과 친절함에 모든 것이 견딜 만하다.
청년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올드카다.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올드카는 쿠바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올드카는 겉모습만 그럴싸할 뿐 진정한 올드카가 아니다. 그 올드카와 더불어 허름한 건물의 벽들을 수놓은 그라피트 아트(graffiti art)는 경이와 감탄을 자아낸다.
여행지에 머물면서 당혹스러웠던 일들을 겪는 건 당연한 일. 청년 역시 생수를 구하러 여기저기 마켓을 살핀 끝에 우리나라에선 흔하디흔한 생수가 이곳에선 국영기업 제품 한 가지였고, 어렵사리 구한 생수마저 오래되었는지 비릿한 맛에 당혹스러워한다. 관광객이 머무는 중심가였다면 이런 일들은 겪지 않았겠지만, 이후부턴 생수가 눈에 띄면 무조건 사와 냉장고에 보관한다. 어디 그뿐이랴, 피크닉을 떠나기 전 마트에 들러 여자 친구가 과자와 음료수를 사면서 아이폰을 계산대에 놓았던 걸 깜빡해 결국 행방이 사라진 아이폰 분실 사건은 여행 내내 여자 친구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자칭 타칭 빵돌이인 청년이 우르르 쾅쾅 배 속에서 벌어지는 레몬 파이의 반란을 겪으면서도 결코 그 맛을 포기할 수 없었던 고집스러움이 웃음을 자아낸다.
식용유 공장 시설을 활용한 예술 복합센터 ‘파브리카 데 아르테 쿠바노(Fabrica de Arte Cubano)’에서 접한 대중문화 전시회와 야외 테라스 건너편 벽면에서 만난 ‘모던 타임스’의 찰리 채플린, 그리고 1인 연극, 온몸이 땀에 흠뻑 젖도록 즐긴 공연클럽 등은 그야말로 청년에겐 아바나의 최고 장소였다.
멋진 해변을 품은 트리니나드에서의 스노클링과 마주한 일몰, 마차로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플라야 델 히론, 아바나 대학 캠퍼스, 헤밍웨이가 머물렀던 코히마르 등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감정들은 때론 가슴 설렘과 때론 안타까움으로 자리 잡지만 어느덧 서서히 두 젊은이는 민낯 그대로의 아바나에 스며든다.
여행지에서 맛집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유혹이다. 청년의 아침을 책임진 맛집을 비롯해 우리나라 블로그에는 소개되지 않은 자신들만의 맛집을 찾아내는 건 커다란 기쁨이다. 과하지 않고 자신들의 수준에 걸맞은 곳을 찾아다니면서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다. 마치 여행지에 다녀오면 거창한 감상을 들려주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촌스러움이 아닌, 자신이 아는 만큼 또 자신이 느낀 만큼 딱 그릇에 맞게 담아내는 이야기가 오히려 많은 이들에게 위안과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여행지에 스며드는 편안함, 그래서 여행을 하려면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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