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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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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
정현종
(민음사)


157*198mm / 62p / 양장제본




스무 편의 사랑의 노래
한 여자의 육체
빛이 너를 휘감는다
아, 소나무 숲의 광활함
아침은 가득하다
그리하여 너는 나를 들을 것이다
나는 네 모습을 기억한다
오후들 속으로 몸을 굽히고
흰 벌
소나무에 취해
우리는 잃어버렸다
거의 하늘을 떠나
네 가슴으로 충분하다
나는 표하는 데 열중했다
매일 너는 논다
나는 네가 조용하기를 바란다
해 질 녘 내 하늘에서
생각하고 뒤엉키는 그림자들
여기서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나긋나긋한 황갈색 여자
오늘 밤 나는 쓸 수 있다

한 편의 절망의 노래
절망의 노래

해설 - 젊은 날의 초상 / 정현종
작가 연보





시인의 나이 열아홉에 세상에 나와서 그의 이름을 남미 전역에 알렸던, 그리고 그간 국내에는 단 4편만이 소개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시집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가 완역되었다. 세상을 떠난 후에도 여전히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네루다의 시를 정현종 시인이 우리말로 옮겼다.

기존에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의 이름을 달고 국내에서 출간(1989년 초판, 1994년 개정판)되었던 시집은, 원작에 수록된 네 편의 시와 네루다의 다른 시집들에서 고른 다른 시편들을 엮은 것이다. <스무 편...>의 완역판 출간과 함께, 기존 시집은 번역을 손질하여 <네루다 시선>이란 제목으로 새롭게 펴냈다.

수록된 시편 하나하나에는 장차 큰 시인을 기약하는 한 젊은이의 열광적 호흡이 드러나 있다.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의 눈에 사랑하는 여인의 육체는 하나의 '세계'와 같다. 여인의 눈 속에서 "황혼이 덜어지고, 지ㅏ구가 노래한다". 그녀의 속에서 "강들이 노래하고" 그의 "영혼은 그 속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그의 "거칠고 농부 같은 몸"이 그녀를 "파 들어가"지만, 그 순간에도 그는 여전히 "터널처럼 외롭"다.

당혹스러울 만치 관능적인 언어가 마치 수수께끼처럼 네루다의 시어 속에 도사리며 꿈틀댄다. 그 수수께끼는 사랑에 빼져본 자만이, 그리고 사랑의 좌절을 겪어본 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수수께끼를 풀어낸 이에게 스무 편의 사랑의 시 끝에 나오는 절망의 노래는, 그것이 단 한 편일지라도 아니 한 편뿐이기에, 더더욱 그 치명적인 통증을 기억케 한다.



/
파블로 네루다 (Pablo Neruda)

1904년 칠레 파랄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한 동네에 살던 시인 가브리엘 미스트랄의 서재를 드나들며 재능을 키웠다. 청년 시절 매일 두 편 이상의 시를 쓰며 지냈고, 1923년 첫 시집 『황혼 일기』를 출간하여 칠레 문학계를 뒤흔들었다. 1924년 소박한 표현과 내면세계를 추구한 연애시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927년 외교관이 되어 지금의 미얀마를 시작으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거주하였고, 실존적 고뇌를 담은 『지상의 거처』를 썼다.

1936년 시인 로르카의 죽음과 스페인 내전을 겪으며, 사회 의식을 각성하고 민중에 대한 애정을 담은 시를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 연상의 두 번째 아내 델리아 델 카릴의 격려에 힘입어 정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였고, 1945년 노동자들의 폭넓은 지지로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곧 공산당에 가입하였다. 독재자 곤살레스 비델라의 탄압으로 도피와 망명길에 오르지만, 이때 위대한 서사시 『모두의 노래』를 탈고했다. 그에게 시는 민중과 ‘소통의 통로’였고, ‘투쟁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민중시인이라는 별칭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상이었다. 1954년 스탈린 평화상을 받았고, 1971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73년 네루다가 지지했던 아옌데 정권이 피노체트 군사 쿠데타로 무너지고 10여일 후인 9월23일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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