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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 그린 색상 이미지-S1L1
수어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
/
이미화
(인디고)


113*184mm / 156p / 무선제본 / 날개o





프로롤그 │ 우연의 신
책을 읽기 전에

어떤 이름
근육의 언어
무기였다가 선물이었다가
우리에겐 단어가 있으니까
괜찮은 얼굴들
수어 말고는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곳
머나먼 섬들의 지도
왜 내가 그걸 원할 거라고 생각하죠?
반짝이는 박수 소리
자립의 모양
자막의 장벽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
포기하지 않는 마음

에필로그 │ 나만 알고 있는 것
딴딴 + │ 손으로 만든 세계로의 초대
당신과 함께 읽고 싶은 책들
머플러 상품 이미지-S1L3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썸띵을 찾아서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디고 에세이 ‘딴딴’ 시리즈
글담출판사의 에세이 브랜드 인디고에서 선보이는 ‘딴딴’ 시리즈는 취미 이상의 ‘썸띵’을 가지고 단단하고 튼튼하게 인생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먹고사는 일 이외에 시간에 딴짓, 딴생각도 하며 살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아직 그 진가를 잘 모르지만 ?“난 이게 정말 좋은데 말이야.”라고 할 말이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준 ‘반려 딴짓’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냥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가볍지 않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썸띵에 대한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든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 다른 사람들의 딴짓 라이프를 즐겁게 들여다보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밀도 높은 일상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시리즈가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 수어
‘딴딴’ 시리즈의 첫 책 『수어 :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이 출간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화 동아리 언니들의 공연을 우연히 본 순간부터 수어의 매력에 빠진 한 사람이 어른이 되어 수어를 배우게 되면서 깨닫게 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담긴 에세이다.
수어를 떠올리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여전히 수화로 부르는 사람이 많지만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국어와 동등한 언어인 ‘수어’로 불린다.) 수어는 목소리 대신 손의 모양, 몸짓, 표정 등을 써서 의사를 전달하는 독립적인 언어다. 수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청인이 배우기에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쓰는 다양한 제스처들을 떠올려보라.
저자에게 수어를 익히는 것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처음에는 서툴고 힘들지만 보이지 않는 계단 하나를 오르고 나면 그 언어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보고 듣고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영화 에세이스트인 이미화 작가는 수어를 배우면서 농인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책 속에는 농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영화와 다큐멘터리는 물론,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농문화가 궁금해진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들과 그에 대한 저자만의 단단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우리는 때로 ‘그냥 좋아서’ 하는 일에 몰두하며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 ‘글을 쓰며 먹고살기 위해 많은 일을 벌이고 수습하고 완료하는 과정 속에도 수어 공부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저자의 자기소개처럼 팍팍한 일상의 틈 속에도 어떻게든 지속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우리의 삶은 이미 충분한 건지도 모른다.

청인의 세계 너머에서 찾은 새로운 기쁨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의외의 주목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어통역사다. 브리핑 발표자의 바로 옆에 서서 손을 바삐 움직이며 수어로 통역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계기로 인터뷰 등을 통해 수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대한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지기도 했다.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다고 말하는 또 다른 얼굴을 떠올렸다. 한숨도 자지 못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니 괜찮다고 말하던 코로나 맵의 개발자와 진한 마스크 자국을 한 얼굴로 괜찮다며 시청자를 위로하던 의료진의 얼굴들. 그리고 그 중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맨 얼굴로 정부 브리핑을 전달하는 수어통역사도 있었다. 이 시대의 구명줄 같은 얼굴들이었다. _ <괜찮은 얼굴들> 중에서

그동안 수어를 주제로 한 책들은 수어를 쓰는 가족이 있거나 자신의 수어를 쓰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딴딴’ 시리즈 첫 번째 책 『수어 : 손으로 만든 표정의 말들』은 수어라는 언어를 배우며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인 사람의 이야기다. 수어학원은 일반 어학학원과 다르지 않다. 수어를 쓰는 가족과 마음껏 대화하기 위해, 수어통역사가 되기 위해, 외국어를 배우듯 취미로.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저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동경하고 궁금했던 수어를 어른이 되어 배우기 시작했다.

내게 수어는 ‘장애인’의 언어가 아니었다. 장애인에 초점을 맞출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었다면 모를까, 편견이 생길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수어를 다시 기억해냈을 때, 우연히 다시 만난 오랜 친구를 따라나서듯 수어가 안내하는 농세계로 진입할 수 있었다. _ <프롤로그 _ 우연의 신> 중에서

책 속에는 수어와 전혀 상관없던 사람이 수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깨닫게 된 것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수어 수업을 들으며 농사회와 농문화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많아졌다. 언어 속에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가 넓고 깊게 스며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세상에 어떤 단어가 없는지 알지 못한다. 내게 ‘수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전까지 농사회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것처럼, ‘비건’이라는 단어가 내 삶에 들어오기 전까지 동물의 고통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어떤 단어를 곁에 두고 살아야 할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_ <우리에겐 단어가 필요하니까> 중에서

해야 하는 일 말고 좋아서 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을 들여다보면,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방향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청인의 세계 너머 농인의 세계를 들여다본 그녀의 삶은 확실히 이전과 달라졌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살피고 생각하며 삶의 반경을 넓혀가는 중이다.

나는 수어를 배우는 동안 너무 많이 실패하고 드물게 뿌듯해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그럼에도 매일 아침 무거운 몸을 간신히 일으켜 수어학원으로 향하는 이유는, 다른 생각이 끼어들 틈도 없이 선생님의 손짓과 표정만을 따라가는 2시간이 내게는 새로운 차원의 피난처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그리 바보 같다 느껴지지 않는 차원’의, 수어 말고는 그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곳이 매일 아침 날 기다리고 있다. _ <수어 말고는 어느 것도 중요하지 않은 곳>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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