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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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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성서학자가 들려주는 기독교와 성소수자 이야기
/
박경미
(한티재)


130*204mm / 368p / 무선제본 / 날개o




추천의 글 임보라 · 자캐오 · 한채윤

책을 펴내며

제1부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나는 어떻게 성소수자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가
변화의 징후들
성소수자와 기독교인들
성서학자로서의 부끄러움과 책임감

2.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들
동성애는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동성애는 고칠 수 있는 질병이다?
동성애는 에이즈를 유발한다?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 소문들과 군형법 제92조의6

3. 반동성애 운동의 논리와 전개
극우 개신교의 위기와 동성애 반대운동의 역사적 맥락
동성애 반대운동의 논리와 전개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

4. 성소수자 운동의 전개와 현황
성소수자 차별금지를 위한 국제인권규범과 차별금지법
국내 성소수자 인권과 성소수자 운동의 현황
트랜스젠더의 성별 정정과 동성결혼의 문제

5. 역사 속의 성소수자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성소수자
어떻게 이성애 중심주의는 지배적이 되었을까?
성소수자 억압의 기원 : 하나의 관점

제2부 성소수자와 성서

6. 성소수자와 성서해석
성소수자와 기독교
성소수자 문제와 성서해석의 원리
성서 자체와 기독교 전통 안에서 이루어진 자기갱신과 재해석의 전통

7. 동성애 혐오와 여성의 희생 _ 창세기 19 : 1 - 29 ; 사사기 19 :1 - 30
“소돔의 죄”와 창세기 19장
외부인 혐오와 외부인 환대
성폭력과 여성의 희생
죄와 벌

8. 성소수자와 거룩 _ 레위기 18 : 22 ; 20 :13
제사문서의 특징 : ‘거룩’과 ‘거룩’을 유지하는 방식
성결법전에서 금하고 있는 성적 행위는 무엇인가?
레위기와 오늘날의 동성애 금지

9. 바울과 하느님 나라, 동성애 _ 고린도전서 6 : 9
고린도 공동체와 바울
문맥과 문제 상황
바울 운동의 역동성과 한계

10. 우상숭배, 자연법, 동성애 _ 로마서 1 : 26 - 27
로마 공동체와 바울
로마서 1장 26-27절
바울보다 더 바울적으로!

에필로그 초대교회의 급진적 포용주의와 성소수자
“하느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람이 미워할 수는 없다.”
앎과 이해에 근거한 성서적 사랑의 실천을 위하여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의 근거가 되기도 하는 성서
― 우리는 성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 성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이 문제를 성서학자가 정면으로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성서신학으로 석·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신약성서학을 가르치고 있는 박경미 교수는, 문자주의적 성서해석에 매여 성소수자를 혐오하고 배제하는 주류 개신교 교단과 극우 개신교인들의 행태를 보며 느낀 부끄러움과 책임감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저자는 2015년 이화여대 신학대학원 원장직을 맡고 있던 때에 기획했던 ‘성소수자와 성서’라는 주제의 공개강연에 대한 엄청난 항의와 압력을 겪으면서 성소수자들이 당하는 억압과 폭력에 주목하게 되었고, 이화여대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의무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교단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이화여대에서는 이 문제를 비교적 공정하고 자유롭게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퀴어문화축제 때마다 나타나 행사를 방해하고 혐오 발언을 하는 극우 개신교인들은 차치하더라도, 주류 개신교 교단과 신학대학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선으로, 신앙의 실천으로 여기는 조처들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한국 신학과 신학교육의 실패라고 여긴 저자는 이에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고백한다.

문자주의적 성서해석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 신학의 발전과 한국 개신교 존립의 문제

저자는 성서를 문자 그대로 사실로 받아들이는 태도는 매우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성서의 일부를 문자적으로 읽고 거기에 진리의 깃발을 세울 때 실은 반(反)성서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서 자체보다 성서를 어떻게 읽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서는 원래 어떠한 문헌인가. 성서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이용되었는가. 보다 근본적으로 성서라는 문서를 우리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즉, 오늘날 우리가 세계와 인간의 문제들에 대한 답을 성서에서 구할 때 어떠한 접근 방법을 취해야 하는가.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을 성소수자 문제와 관련해서 다시 한번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들을 염두에 두면서 성소수자와 관련해서 문제가 되는 구체적인 본문들을 역사적으로, 비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성서에 대한 신학적 관점의 차이가 모두 해소될 수는 없다. 하지만 문자주의적 성서해석으로부터의 탈피는 비판과 성찰, 토론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으로서 절실하게 요구되며, 이것은 오늘날 한국 개신교 존립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앎과 이해에 근거한 성서적 사랑의 기본 조건

저자는 성소수자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근거로 인용되는 성서 본문을 살펴보기에 앞서, 성소수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1부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풍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성소수자와 성소수자 인권운동, 반동성애 운동 등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성소수자에 대한 오해와 악의적인 소문들, 극우 개신교가 동성애 반대운동의 선두에 서게 된 역사적 맥락, 국내 성소수자 인권의 현주소와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 트랜스젠더의 성별 정정과 동성결혼의 문제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법, 지방자치단체들의 인권조례,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도 살펴본다. 1부 마지막 장 ‘역사 속의 성소수자’에서는 인류의 역사에서 이성애와 동성애가 정상/비정상의 관계로 고착되어온 과정을 사회‧정치‧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본다.
인간의 성에 대한 성서의 이해와 거기 근거한 신학적 견해 역시 그 시대의 한계 안에 있으며, 따라서 제한적이다. 이러한 제한적 이해에 비해 ‘앎과 이해에 근거한 사랑’을 추구하는 것은 성서와 신앙의 근본에 속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앎과 이해에 근거한 성서적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서 본문만이 아니라 오늘의 경험을 끌어와야 한다는 것이다. 성서와 오늘의 경험, 이 둘을 함께 끌어오는 것, 그것은 앎과 이해에 근거한 성서적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다.

성서에 담긴 사랑과 해방의 소식을 읽고 실천해야 한다
―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쓰인 성서

2부 ‘성소수자와 성서’에서는 성서 안에서 동성애에 대한 혐오를 보이는 본문들에 대한 그동안의 학계 연구들을 소개하면서, 성소수자 문제와 관련해서 자주 인용되는 성서 본문들의 맥락과 의미를 짚어보고 비판적으로 재해석한다.
저자는 성서의 역사기술의 중요한 특징은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다시 말해 아래서부터의 관점에서 씌어진 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인간의 성적 지향과 관련된 과학적 지식이라는 객관적 기준과 함께, 성서 전체의 그러한 핵심적인 메시지가 또 하나의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서는 그것이 내포하는 다양한 인간 경험의 빛과 어둠을 함께 볼 때 비로소 그 역사적이고도 풍성한 의미를 드러내며, 우리는 성서의 그러한 역동성 안에서 일관된 사랑과 해방의 소식을 읽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2부의 각 장에서 창세기 19 : 1-29 , 사사기 19 :1-30, 레위기 18 : 22와 20 :13, 고린도전서 6 : 9, 로마서 1 : 26-27의 구절들을 하나씩 읽어가면서 히브리어 원문과 그동안의 연구 성과 등을 살펴보고, 그 구절들이 가지는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짚어준다.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는 모두 하나다
― 초대교회의 급진적 포용주의와 성소수자

시대의 한계 안에 있으면서도 예수가 가르친 복음의 급진적 포용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때로는 모순과 한계를 보이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고자 고투했던 사람들 중에는 단연 바울이 선두에 있다. 갈라디아서 3:28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그리스인, 종과 자유인, 남자와 여자가 모두 하나임을 선포하고 있다. 이것은 인종과 계급, 성별을 넘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인간이 하나임을 역설하는 힘찬 해방의 선언이자 급진적 포용주의의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초대 교회의 이러한 개방성과 급진적 포용주의가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 안에서 전혀 다른 인간관계와 전적으로 새로운 사회의 비전이 번져가게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베드로는 자신 앞에 무릎을 꿇은 제국의 군인 고넬리오에게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사람을 속되다거나 부정하다거나 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습니다.”(행 10:28) 하고 말한다. 식민지 백성과 제국의 군인이 서로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면한 것이다. 하물며 대명천지에 성소수자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면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실은 하느님이 깨끗하다고 하신 성소수자를 우리가 더럽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저자는 묻는다.
본래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나타난 사랑을 그 출발점으로 삼으며, 복음의 본질은 배제하고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포용의 대상을 확대해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교회의 존립 근거인 그리스도의 복음의 본질에 근거해서 이제 기독교인들은 오랜 편견을 떨치고 우리 곁에 살아 있는 인간, 상처받고 아파하는 이웃인 성소수자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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