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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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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
김한아
(알마)


130*213mm / 268p / 무선제본 / 날개o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어리고 젊고 늙은 그녀들, 스미다
우리들의 우리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작가의 말
추천의 글





흙에서 길어 올린 사랑의 흔적
마음을 두드리는 다채로운 사랑의 색깔

가장 최전선의 이야기를 가장 따뜻하게 전하는
소설가 김한아의 네 가지 사랑 이야기

십 대의 시선으로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편견 없이 따뜻하게 풀어내는 김한아의 소설집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이 독자 곁을 찾는다. 중학교 3학년인 ‘여름’과 ‘한나’의 ‘사랑, 그 설렘 가득한 풋풋함과 위태로움을 다룬 표제작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세 사람, 중학생 ‘해림’, 트랜스젠더 ‘스미’, 혼자 사는 노인 ‘응애 여사’의 온기 어린 유대를 그린 〈어리고 젊고 늙은 그녀들, 스미다〉, 비혼으로 임신한 엄마와 고등학생 딸 ‘푸른하늘’ 그리고 소수자들이 이루는 대안가족(공동체)의 삶을 다룬 〈우리들의 우리들〉, 남들과는 다른 자신의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찾아가는 친구를 두고 혼란스러워 하는 십 대 ‘강희’의 이야기를 다룬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까지 네 작품이 수록되었다. 혐오와 편견의 시선, 그 대척점에 위치한 이야기들은 작가의 손에서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다듬어져 잔잔한 울림을 안기고, 이제는 소수자의 이야기가 그들만의 사연이 아닌 우리들 모두의 이야기라고 말한다. 저자는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을 통해 소수자, 퀴어, 청소년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어디에 가닿아야 하는지를 섬세한 언어로 써내려 간다.

세밀하게 포착한 십 대들의 사랑 이야기
“사랑을 말할 때 우리들은 이런 모습일 거라고.”

김한아는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에서 청소년들을 주변인이 아닌 삶의 주체로 그린다. 각 작품들에서 성장 소설의 분위기가 강하지 않은 이유다. 작품 안의 십 대들은 외부 요인에 민감하기는 하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스스로 답을 찾으려 애쓰며 조력자도 자신의 판단으로 찾아낸다. 저자가 바라보는 십 대 청소년들은 더 나아져야 할 미완의 존재가 아니라 이미 하나의 세계다. 그렇기에 그들은 당당히 사랑을 말한다.
“이 사랑은 퀴어의 형태로 존재하기에 낯설고 두렵고 들끓고 뜨겁고 위험하고 조심스럽”(장은수)지만 작가의 따뜻한 필치와 만나 마음을 사로잡는다(〈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 남다른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깨달은 아이들은 또래 집단에서 놀림감이 되고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히지만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당당히 자신들의 사랑을 밝힌다. 이러한 이야기 구조는 퀴어의 사랑을 보편타당한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성 소수자가 더 이상 소수자로 불리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소망을 담아낸다.
김한아는 청소년들과 다년간의 밀접한 소통을 바탕으로 작품 속에 십 대들이 겪는 심리적·물리적 고립과 우울, 자살 문제 등을 깊이 있게 녹여냈으며(〈어리고 젊고 늙은 그녀들, 스미다〉,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 이들이 외면받는 현실을 핍진하게 담아낸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편견에 타협하지 않으며 자신 앞에 놓인 벽에 맞서 부딪히고 깨지고 좌절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조력자로 등장하는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은 우리가 어떤 어른이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한다.

고고학을 통해 상처를 딛고 서는 극복의 서사
“인간의 삶에 대해 흙만큼 예민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의 네 작품에는 공통적으로 ‘고고학’이 키워드로 등장한다. 고고학은 인물들이 서로 관계를 맺는 데 기여한다. 〈사랑을 말할 때 우리는〉에서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담임 교사 ‘양소영’은 고고학 발굴장에서 평생의 친구를 만나며 주인공인 여름과 한나는 ‘옹관 타임캡슐’을 만들고 고고학 박물관 유물에서 자신과 닮은 옛 사람의 흔적을 발견한다. 〈어리고 젊고 늙은 그녀들, 스미다〉에서는 실험 고고학이 트랜스젠더 스미 씨와, 재혼한 아버지를 떠나 온 해림이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매개가 되며 〈우리들의 우리들〉 속 생활력 강한 고등학생 푸른하늘은 흙에 애착을 보이다 고고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 마지막 작품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에서는 그 역할이 절정을 이루어 강희는 자신의 슬픔을 알아챈 ‘정아’의 권유로 시작한 발굴 작업을 통해 자신과 자신을 떠난 친구의 상처를 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다.
저자 김한아가 작품에 녹인 고고학의 의미는 “인간의 삶에 대해 흙만큼 예민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들어. 물론 인간만큼 끈질기게 흔적을 남기는 동물도 없고”라는 정아의 대사로 응축된다. 흙 한 줌, 모래 한 알 한 알을 톺아보며 옛 사람의 삶을 떠올리는 고고학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와 마주하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고고학을 체험하는 작품 속 인물들은 지난날의 상실, 후회, 비탄과 맞닥뜨리고 이를 충분히 겪어낸 후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그 방향은 결국 사랑하는 길이다. 흙을 만지며 상처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하는 법을 익혀 기어코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긴 여정. 그렇게 작가는 그들의 힘겨운 사랑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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