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머무는 책방 - 묘한 서점
전국 고양이가 사는 16곳 책방의 고양이들을 만나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책방이 생겨나고 하루에도 수십 개의 책방이 문을 닫는 요즘, 언제 사라질지 모를 책방의 한편에 고양이가 머문다. 아니, 사라지지 못하게 책방을 지키고 있다.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잠시 머물다 가는 계절처럼, 때론 깊이 스며드는 파도처럼, 고양이는 스쳐 지나가다가 잠시 머물다가 깊이 스며들었다.
고양이엔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찾아오는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는 어느 책방 쥔장님, 잠시 머물던 고양이가 어느 날 갑자기 죽었다며 눈물을 글썽이던 어느 책방 쥔장님,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키우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고양이가 찾아오자, 알레르기가 사라졌다는 어느 책방 쥔장님….
고양이는 ‘야옹’이라는 한마디만 했을 뿐인데, 우리는 야옹이라는 말속에서 수많은 의미를 찾는다. 고양이가 와서 ‘쓱’ 비비고 갔을 뿐인데, 우리는 고양이의 모든 것을 사랑할 준비를 한다. 고양이가 내 곁에 그저 머물렀을 뿐인데, 우리는 어느새 밥을 주고 물을 주며, 대화를 건다. ‘고롱고롱’ 고양이가 돌리는 행복 엔진 소리를 들었을 뿐인데, 우리는 어느새 차분해지고 위로를 받는다. 고양이가 자려고 ‘꾹꾹이’를 했을 뿐인데 우리는 고양이에게 사랑받는다며 뿌듯해한다.
고양이가 책방에서 머물게 된 것은 과연 우연일까? 고양이는 책방지기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 지나가다 고양이만 보이면 일단 멈춤이 되는 일명 캔따개들이 전국의 고양이가 머무는 책방을 찾아 그 이유를 물었다.
고양이와 책방이 따뜻하게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도록, 책방과 고양이가 함께 공존하는 이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양이의 위로가 필요한 당신이 찾아갈 책방이 사라지지 않도록,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이 지켜줘야 할 16곳의 책방과 그 고양이들을 소개한다.
두 집사의 본격 고양이 책방 로드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책을 빼꼼 펼치는 순간 묘한 매력에 빠져들 책방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출판사 서평
집사들의 심장을 강타할 집사로드!
책방 고양이를 찾아 떠난 여행에 당신을 초대해요。
전국 16곳, 책방 고양이를 찾아 떠난 국내여행 에세이 『묘한 서점』
고양이만 보면 일단 멈춤이 되는 두 집사의 본격 고양이 책방 로드.
책을 빼꼼 펼치는 순간 묘한 매력에 빠져들 여행 이야기를 전한다.
집사들이여, 츄르와 캔으로 배낭을 채우고 출동하라!
이 책을 들고 다정한 책방지기와 고양이가 있는 책방으로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