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벨라스케스
(Taschen 베이직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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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베르트 볼프 (지은이), 전예완 (옮긴이)
(마로니에북스)
187*230mm / 96p / 무선제본 / 날개o
부엌에서 궁정으로
권력의 심리학
인도주의적 평형
불가사의와 반영
그림 속의 수수께끼
생애와 작품
스페인 황금기 회화의 정점을 보여주는 화가 중 한 사람인 디에고 벨라스케스, 사실주의를 주변의 상황과 융화시키고, 인물을 세심하게 논평하여 갈채를 받았던 거장의 예술 인생을 따라가는 책이다. 미술사의 주요 운동과 장르, 주요 작가를 꼼꼼하게 소개하는 '베이직 아트' 시리즈 가운데 한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1599년 세비야에서 태어난 그는 1623년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가 되었다. 주로 어두운 색의 낮은 톤의 색채를 사용했던 그는 1628년 루벤스를 만나 곧 이탈리아로 첫 번째 여행에 나섰다. 그곳에서 그린 작품들은 다양한 색채와 남성 누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벨라스케스는 1640년대 후반 다시 이탈리아로 가서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의 초상과 단 한 점뿐인 여성누드 '로케비의 베누스'를 그렸다. 그러나 그의 위대한 점은 왕가의 자녀들의 난쟁이 놀이친구 같은 인물에 대한 관심에 있다. 만년에 그는 나이든 왕의 모습만큼이나 풍파를 겪은 사람과 넝마, 죽음에 몰두하게 된다. 이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힘과 직관, 뛰어난 기법은 마네와 들라크루아, 피카소와 베이컨 등 후대 화가에 대한 확고한 영향력을 증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