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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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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한 기록
/
임진아
(뉘앙스)


118*188mm / 224p / 무선제본 / 날개o




1부 나와 살아가기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니까
◆ SNS라는 공간
각자의 고유성을 찾아서
그늘진 겸손
◆ 이거 완전 별건데요
나와 일한다는 마음으로
어른의 일기
나의 외로움

2부 우리의 거리
인사
바깥 오뎅
◆ 저장 안 함
앞치마 걱정
사랑을 배울 줄 아는 사람들
비건은 비건
◆ 모두를 위한 한 줄
비반려인을 위한 에티켓

3부 괄호 속의 마음
우리의 괄호
너무 늦었다니요, 벌써 늦었어요
숲에 가는 아이들처럼
◆ 당연한 건 당연하지 않았다
◆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
요즘 옛날 사람
다시 만나고 싶은 얼굴

4부 어른으로 가는 계단
사라진 것들을 노래하다
그건 책한테 미안하잖아요
◆ 서점에서
이제 괜찮아요
◆ 아는 어른
아무 탓도 아니야
제멋대로 그린 하트도 하트
‘왜’가 필요하지 않은 일

5부 좋은 내가 되는 것
일을 사랑하는 방식
꼼꼼하게 좋아해 주기
‘이제’보다 ‘아직’
나중에 도착한 위로
결연이 종료되었습니다
좋은 어른
◆ 좋은 어른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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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주목할 에세이스트 임진아가 이야기하는,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한 분투기

> 보다 많은 예의와 배려와 존중이 스며든 세상을 그리며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은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오늘의 단어』, 『읽는 생활』 등의 에세이집을 비롯하여 『어린이라는 세계』 등에 들어가는 그림으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에세이스트이자 삽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임진아의 신작 에세이집이다. 일견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맑고 섬세한 눈으로 포착하여 찬찬하게 담아 온 저자는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는 커다란 숲으로 눈을 돌리며 한층 넓고 깊어진 시선을 보여 준다. 그 숲에서 저자는 보다 많은 예의와 배려와 존중이 스며든 세상을 그리며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비롯하여 나와 세상과의 관계, 자기 자신과의 관계까지 두루 돌아보는 가운데 자신이 경험한 일상의 편린들을 펼쳐 놓는다. 그리고 그런 관계들의 핵심에 바로 ‘말’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책의 제목이 “듣기 좋은 말 하기 싫은 말”이 된 이유도 그것이다.

“나와 너, 우리의 힘으로 관계의 거리를 마음껏 좁히고 넓히며 함께 웃어지는 방향으로 따로 또 같이 걸어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나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은 결국 들어 버린 말이었고, 어쩌다 해 버린 말이었습니다. 나의 말로 누군가의 하루 또한 느려졌을지도 모르고, 나 또한 내가 해 버린 말로 자꾸만 뒤를 돌아봅니다. 그러니 듣기 좋았던 말을 선명히 기억하며 내일을 쳐다보고 하기 싫은 말을 삼키며 나를 지키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 「에필로그」 중

> 좋은 어른으로 가는 길

우리는 어떻게 하면 보다 덜 피곤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에세이집을 관통하는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예의와 배려와 존중에서 그런 세상에 대한 가능성을 찾는다. 예의라고 하면 흔히 고답적인 규범이나 혹은 생활 속 소소한 에티켓 정도로 받아들이기 쉽지만, 이 책에서 그것은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 곧 배려와 존중의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아무리 사소한 배려일지라도 이는 자신도 모르게 주변을 좀 더 살 만한 곳으로 만들어 가는 일이자, 동시에 자기 자신을 반듯하게 세우는 일일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가령 첫 번째 꼭지인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니까」에서 아침 출근길에 타인의 과실로 접촉 사고가 났음에도 사고를 내어 당황한 상대방을 보며 “우리 그냥 가요. 우리 오늘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니까”라는 말로 넘어간 엄마의 에피소드는 놀라우면서도 인상적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상황보다는 상대방의 상황을 더 염두에 두고, 상대방을 ‘우리’라고 일컬으며 서로 갈 길을 가자고 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타인의 하루는 물론 자신의 하루도 망치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은 대목에서는 우리의 일상이 각자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대신 쉽사리 타인을 지우거나 혹은 납작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고 살아가기 일쑤인 것은 아닌지 새삼 돌아보게 한다.

“내가 납작한 사람으로 취급받고 싶지 않은 만큼 모든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자신이 걸어온 길을 묵묵히 떠올리며 꺼내 보이는 사람을 쉽게 꼰대 취급을 해 버리는 것도, 요즘 젊은 애들은 참 무섭다며 뒷걸음질 치는 것도, 같은 지구에서 같은 단위를 사는 사람끼리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 「요즘 옛날 사람」 중

타인에 대한 이와 같은 배려와 존중의 태도는 바로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를 헤아리는 마음에서 비롯될 것이다. 그것은 내게는 당연한 것일지라도 타인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매사 염두에 두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비단 사람 간의 관계에만 머물지 않고 넓은 세상으로 눈을 돌려 다양한 존재들과의 보다 나은 관계를 그려 보기도 한다. 가령 반려견 키키와 매일매일 산책하면서 마주치는 세상 사람들의 여러 가지 반응을 보면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거나 낯선 존재를 대할 때 “자신이 무엇을 잘 모르는지, 더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일까”라고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세월호의 슬픔을 되새기면서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는, 멀리 있는 타인들일지라도 그들 각자가 품고 있을 괄호 안의 마음을 최대한 헤아리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한다.

“나 또한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슬프게 만들어 놓고 그런 줄도 모른 채 웃어 보였을지도 모른다. 모두의 괄호를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럴지도 모른다는 사실 또한 가끔 떠올리며 살고 싶다. 사람을 잃은 사람의 일상에는 너무나 세세하고 복잡한 슬픔이 꾸준히 더해지고 섞인다. 마주해야 하는 슬픔이 있고, 가려져야 덜어지는 슬픔이 있다. 여전히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마음은 더욱이 보여야 하고, 이제는 그만할 때 됐잖아 하는 식의 태도는 드러나지 않아야 마땅하다.”
- 「우리의 괄호」 중

그러나 세상의 타인들, 그리고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보다도 먼저 앞세워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일 것이다. 프리랜서인 저자는 일을 할 때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과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 개의 자신과 마주하는 것을 즐기며, 내일 만날 또 다른 자신을 날마다 기대하며 살아간다고 이야기한다. 일은 그냥 해야 하는 것이지만 그냥 하게 되기까지 분투한 지난한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끝내 저버리지 않으며, 자신의 서사를 잃지 않고 계속 걸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자 바로 좋은 어른으로 가는 밑거름인지도 모른다면서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어른들을 떠올려 보면 그런 얼굴을 하고 있다. 금방 떠오르는 사람들의 얼굴은 대체로 자신을 알고 지내는 얼굴들이다. 〔중략〕 남을 시기하는 감정을 일의 원동력으로 삼지 않을 줄 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 갈수록 타인보다 나의 눈으로 나를 보는 사람. 나는 그런 어른들을 좋아한다. 어린 시절만의 생기를 자신의 방에 수납한 채로 외출하는 사
람을.”
- 「좋은 어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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