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매거진 <30%> 4호
"만져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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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피리언스, 아인서점, 작업책방 씀, 책방 사춘기, 헬로인디북스
152*225mm / 144p / 무선제본 / 날개x
[0%] 편집장의 인사
- Editorial(편집자 레터)
[30%] 다섯 책방 사장들의 에세이 및 인터뷰
- [포토에세이] 고양이와 함께 산다는 것
- [책방에서 만난 사람] 책방에서 만난 화진
- [페어링 에세이]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 [짧은 대화 긴 장면] 실감 하는 말들
- [책방탐구생활 겨울방학] 책방 곁을 스쳐 지나간 고양이들에게
- [서비스 실패담] 나는 어쩌다 'Crazy Cat Lady'가 되었나
- [선배 책방을 만나다] 서울에서 26년, 제주에서 3년 책방을 운영 중인 '풀무질'
- [술이 없어] 만질 수 없어
[70%] 동네책방을 사랑하는 외고 필자들의 이야기
- [어떤 이름에게] 김혜진 소설가
- [삼각관계] 오후의소묘 지우 편집자
- [카툰 에세이] 고정순 그림책작가
[100%] 이번 계절에도 살아남은 다섯 책방들의 인사
- [책방 좌담회] "고양이 이야기라면 몇날 며칠을 할 수 있죠."
- [다섯 개의 책장] 책장 한 장
- 컨트리뷰트
30% 정도만 정답인 이야기
책방 사장, 이들은 대체로 책과 사람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취향들로만 채워진 아늑한 서가, 커피나 술이 있는 빈티지한 테이블, 아름다운 고양이가 머무는 공간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매일 읽고 쓰는 일을 도모하며 고양된 평화를 한껏 누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이렇게 뻔뻔하게 소개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솔직한 인사를 건넵니다.책을 좋아하되 사람까지 그만큼 좋아하는 것은 아닌, 그토록 좋아하는 책을 일주일에 한 권 읽기도 힘든, 객사하지 않으려면 이젠 진짜 커피도 술도 모두 끊어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책방에 더해지는 온기라고는 고양이들이 전부인 날에도 이 삶을 희망해야 할까 고민하게 되는,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다른 내일을 상상할 마음도 기운도 없어 결국 어떻게든 읽고 쓰는 사람들을 모으게 되는, 그렇게 다시 책과 책으로 연결되는 인연들을 어제보다 더 좋아하고 마는. 북스피리언스, 아인서점, 작업책방 씀, 책방 사춘기, 헬로인디북스 다섯 책방 사장들이 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