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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카즈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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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카즈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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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두 지 아시스 (지은이), 임소라 (옮긴이)
(휴머니스트)


125*188mm / 376p / 무선제본 / 날개o





동 카즈무후 _007

해설 | 오셀로 증후군이 빚어낸 파국 _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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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두 지 아시스 (Joaquim Maria Machado de Assis)

1839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일찍 이 어머니와 여동생을 떠나보냈고, 혼혈 화가였던 아버지마저 여읜 뒤로는 의붓어머니의 손에 자랐다. 어려서부터 선천적인 말더듬증과 간질병을 앓았던 데다 빈곤한 물라토 혼혈이라는 이유로 사회적인 차별을 받으며 늘 열등감에 시달렸다. 인쇄소와 서점 등에서 일하며 열아홉 살 때부터 다양한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발표했다. 이후 공직에 있으면서도 시와 소설, 희곡 등을 막론한 여러 장르의 글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1872년 첫 장편소설 《부활》을 출간했고, 인간의 본질적 이중성과 불확실성을 드러낸 장편소설 《브라스 쿠바스의 사후 회고록》(1881)으로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획득했다는 평을 얻었다. 동료 작가들과 브라질 문학 아카데미의 설립에 앞장서며 1897년 초대 회장이 되었다. 질투와 의심으로 인해 한 가정이 와해되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린 《동 카즈무후》 (1899)는 그가 남긴 열 편의 장편소설과 이백여 편의 단편소설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동 카즈무후》로 대표되는 마샤두 지 아시스의 독창적인 문체는 수많은 브라질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그를 세계문학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로 자리 잡게 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킹카스 보르바》(1891), 《한밤의 미사》(1893) 등이 있다. 1908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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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해진 마음에서 소설의 경계까지,
질투와 의심이란 작은 돌멩이 하나로 허물어뜨리는 작품

브라질의 대문호이자 심리소설의 대가인 마샤두 지 아시스의 대표작이다. 국내 초역이며, 아시아권 언어로 번역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남긴 열 편의 장편소설과 이백여 편의 단편소설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브라질에서는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으며 현재까지 드라마, 영화, 연극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무뚝뚝 경’이란 뜻의 ‘동 카즈무후’라 불리는 주인공이 자신의 친구를 닮아가는 아들을 보며, 끊임없이 아내를 의심하고 질투하는 과정을 회고의 형식으로 그렸다. ‘질투와 의심’이란 작은 돌멩이 하나로 황폐해진 주인공의 마음과 소설의 경계까지 자유롭게 넘나들며 허물어뜨리는 보기 드문 작품. 유머를 잃지 않는 문체와 백사십여 개의 짧은 장들로 이루어진 까닭에 빠르게 읽히지만, “믿을 수 없는 화자와 알 수 없는 진실은 독자를 좀처럼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소설가 정소현 추천사).

분명하게 그리려고 할수록 희미해지는
진실과 의심의 경계

중년에 이른 ‘벤치뉴’는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며 “젊은 날의 의미를 되찾”고자 지난 시절을 회고한다. 어머니의 맹세로 사제가 될 운명을 타고난 것, 어린 시절 동네 친구 ‘카피투’와 싹틔운 사랑, 신학교에 들어가지 않으려 부린 꾀들, 마지못해 들어간 신학교에서 만나 둘도 없는 단짝이 된 ‘에스코바르’, 눈앞에 없는 카피투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 벤치뉴는 에스코바르의 도움으로 사제가 되는 대신 변호사가 되어 카피투와 결혼하고 사랑스러운 아들까지 얻는다. 명예와 사랑 모두를 가진 것 같았던 그때, 친구 에스코바르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다. 벤치뉴는 친구의 시신을 보며 조용히 눈물을 떨구는 자기 아내의 모습에 둘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지만, ‘무뚝뚝 경’이라는 뜻의 ‘동 카즈무후’라는 별명에 걸맞게 조금도 티를 내지 않는다. 커갈수록 친구를 닮아가는 아들을 보며 의심을 확신으로 바꾼 벤치뉴는 급기야 아들에게 독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하는데…….

나는 휩쓸리지 않으려고 그녀의 귀와 팔, 어깨에 드리워진 머리카락처럼 다른 곳으로 애써 시선을 돌리려고 했지만, 이내 그녀의 눈동자에 다시 시선을 빼앗겼다.(94쪽)

벤치뉴는 끊임없이 눈에 대해 이야기한다. 카피투의 눈은 “모든 것을 안으로 빨아들이는 신비하고 강한 흡인력을 지”닌 “파도를 닮은 눈”이고, 카피투의 눈빛은 “비스듬히 치켜뜬 은밀한 집시의 눈빛”이며, 카피투는 타인의 시선을 즐기는 사람이고, 카피투를 쳐다보는 다른 남자들의 시선은 나의 질투심에 불을 붙인다. 눈.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정보를 담은 것, 오독하기 쉽지만 확신을 얻기도 쉬운 것. ‘그래서 카피투는 정말로 벤치뉴를 배신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는 까닭은 이 때문이다. 게다가 이 모든 이야기는 벤치뉴가 되살려낸 기억, 오로지 벤치뉴에 시점에서 다시 쓰인 이야기다. 벤치뉴는 고백한다. “나는 정말 기억력이 좋지 않다.”

“신의 섭리만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거야……. 비웃는 거야? 이해해. 신학교에 다녔으면서도 당신은 신을 믿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나는 믿어……. 어쨌든 그만 이야기하자. 더는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어.”(344쪽)

아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벤치뉴는 아내는 배신자이고 자신은 희생자라는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 그는 카피투에게 적당한 책임을 무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 ‘해결책’이란 아내와 아들을 타지로 보내버리는 것. 아내는 애정과 그리움이 담긴 편지를 보내오는 것으로 다시 한번 손길을 내밀지만, 그는 차갑고 짧은 말을 돌려줄 뿐이다. 벤치뉴는 신을 믿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신을 믿었다. 그런데 정말 그랬을까? 카피투는 아들이 친구와 닮은 것은 신의 섭리에 의한 우연의 일치라고 했지만, 벤치뉴는 눈앞에 ‘보이는’ 아들의 생김새를 믿었다. 간절히 원하는 바가 있을 땐 기도를 구하면서도, 카피투를 향한 의심과 관련해서는 신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기는커녕 죄에 상응하는 벌까지 직접 내렸다. 의심의 사전적 의미는 “확실히 알 수 없어서 믿지 못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무엇을 확실히 알 수 있는가? 주관적이기 그지없는 눈과 편집된 기억에 기대어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의심에 관한 이야기는 필연적으로 믿음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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