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Don Quix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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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데이비스 (지은이),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원작), 김마림 (옮긴이)
(미메시스)
170*240mm / 296p / 양장제본
성서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돈키호테』를 매우 트렌디하게 바꾼 그래픽노블이다. 원작에 대한 철저하고 충실한 각색과 화려한 색감의 삽화는 소설 속에 내재된 전율과 비극 그리고 유머를 완벽하게 그려 낸다. 무려 1천 7백 여 쪽이 넘는 원작을 손에 들기 망설이는 독자라면, 그래픽노블 『돈키호테』의 이해하기 쉬운 대사를 통해 미리 그 엄청난 모험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영국의 만화가이자 삽화가인 롭 데이비스는 처음에는 1권과 2권으로 나눠서 이야기를 꾸몄지만, 2권을 마무리하면서 두 권을 합친 지금의 결정판 『돈키호테』를 발표했다. 수록된 내용은 세르반테스가 창작하고 1605년에 출간한 용감무쌍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 펼치는 모험담을 바탕으로 했다. 『돈키호테』는 기사 소설에 탐닉하다가 정신을 잃어 기사가 되겠다고 나선 한 엄숙한 미치광이와 순박하고 단순한 그의 종자가 만들어 낸 인간 최대의 희극이자 비극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