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상세 정보

뒤로가기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

상품 정보
소비자가 20,000원
판매가 20000
할인판매가 20,000원 (20,000원 할인)
할인금액 총 할인금액 원
(모바일할인금액 원)
적립금 400원 (2%)
제휴적립금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상품 추가설명 번역정보
상품 옵션
배송
수량
down up  
상품 목록
상품 정보 가격 삭제
총상품금액(수량) 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UY IT NOWBACKORDER
BUY IT NOWBACKORDER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1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
/
영민
(북노마드)


128*185mm / 272p / 무선제본 / 날개o





프롤로그 8

항동(Hang Dong) 12

출발 / 호시하나 빌리지 / 태국어 공부 / 그랜드 캐니언 / 치앙마이식 사우나 / 눈으로 즐기는 수영장 / 들판 위의 피아노 / 인생 립 스테이크 / 고양이 손님 / 산책 방해자들 / 왓 우몽 동굴 사원 / 예술가들의 작업실 / 아주 작은 빵집

올드 타운(Old Town) 74

타패 게이트와 생선구이 / 목적지를 향하는 몇 가지 방법 / 치앙마이의 색 / 여름 나라 원피스와 코끼리 바지 / 태국 음식 먹으러 왔는데요? / 팟타이 중독자 / 시장에서 먹는 아침 / 너와 나의 카페 사랑 / 딱 5분만 귀를 기울이면 / 거대한 초록 / 우리의 정신을 빼놓았던 가게들 / 코코넛을 좋아하나요? / 여행하며 일하는 사람들 / 아침의 행복 / 우연한 만남 / 재즈 앤 칵테일 나이트 / 인생 마사지를 찾아서 / 치앙마이 쇼핑의 함정 / 높은 곳에서 부는 바람 / 아직 끝나지 않은 밤의 마켓 / 지도를 보지 않는 자유로운 밤

산티탐(Santitham) 170

여행 메이트 / 오렌지 배드민턴 클럽 (고양이와 친해지는 법)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아 / 이상한 슈퍼들, 문방구 탐방 / 야식은 역시 치킨이지 / 빈티지의 매력 / 타투 앤 패션 푸르트 / 요가 수업은 듣지 못했지만 / 요리 수업도 듣지 못했지만 / 여전히 줍고 다니는 중 / 천천히 흐르는

매림(Mae Rim) 214

뜬금없는 동네의 에어비앤비 / 식물원이 있는 오후 / 시내 가기 싫은 날 / 숲속의 빵 마켓과 현지인의 비밀 장소 / 새벽 한 시, 그림을 그리기 좋은 시간 / 작은 낙원, 라야 헤리티지 / 다정한 새해 인사 / 용감한 치앙마이의 안내자 / 논 뷰 킨포크 / 눈부신 꿈의 풍경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 언젠가 또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에필로그 269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3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4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5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6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7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8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9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10
나는 여행을 왔구나,
내가 다시 치앙마이에 왔구나!

SNS 시대, 똑같은 장소와 비슷한 사진이 복제되고 다시 복제되는 시대에 나만의 시선으로 여행을 기록하는 일은 귀하고 아름다운 일이 되어버렸다. 물론 그 ‘복제된’ 여행마저도 떠날 수 없었던 바이러스 시대에 여행은 말 그대로 ‘버킷리스트’가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그래서일까. 여행지에서 그리고 찍고 수집한 그림과 사진, 오브제가 ‘콜라주’되어 한 편의 작품집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레이터 영민의 첫 번째 여행기 『당신의 포르투갈은 어떤가요』는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책을 덮을 즈음 ‘다음에 여기를 가볼까?’라는 마음을 품게 만들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드디어……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얼마만의 여행인가. 여권, 카메라, 그림 도구, 노트, 여름옷, 선크림, 챙모자…… 무언가 살지 모르니 캐리어는 조금 비울 것. 여행에 굶주린 당신에게 일러스트레이터 영민은 ‘치앙마이’를 권한다. 이유는, 딱히 없다. 좋으니까,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니까.

신선한 공기, 나무로 가득한 정원, 흐드러지다 바닥에 떨어져버린 빨간 꽃 위로 쏟아지는 햇빛,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풀벌레 소리…… ‘호시하나 빌리지’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깨어나 태국식 조식을 먹으러 천천히 걸어간다. 숙소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근처 그랜드 캐니언으로 출발한다. 채석장으로 사용했던 곳에 빗물이 고여서 생겨난 저수지를 바라보며 코코넛 워터를 마시며 드로잉북과 색색의 마카를 꺼내 그림을 그린다. 뜨거운 햇살과 충분한 습도의 축복 아래 거대한 나무의 생명력에 놀라워하고, 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굴 사원 ‘왓 우몽’의 원시적인 분위기에 압도되고, ‘와로롯 시장’ 초입에 있는 라탄 가게에서 신나게 쇼핑하고,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 ‘반캉왓’에서 일과 예술을 병행하는 예술가를 훔쳐보고, ‘님만해민’에 자리한 스타벅스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디지털 노마드를 보며 하루의 일을 묵묵히 해내고 치앙마이 여행자로 퇴근하는 ‘미래의 위시리스트’를 추가한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테라스에 앉아 수제맥주와 바비큐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이트 마켓을 찾아 더위에 허덕이지 않고 천천히 쇼핑을 즐기고 간단한 야식거리를 챙겨 하루를 마무리한다. 숙소에 난데없이 들어와 그림 그리기를 훼방 놓는 고양이는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그제야 실감한다. 나는 여행을 왔구나, 내가 다시 치앙마이에 왔구나.

영민은 ‘걷는’ 여행자다. 닭과 병아리가 돌아다니고 처음 보는 식물이 자라 있는 시골길을 한 시간 걸어서 자그마한 빵집을 다녀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앱으로 택시를 부르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서비스보다는 이래저래 불편하고, 바가지를 쓸지 모르는 트럭을 개조한 합승 버스 ‘썽태우’를 타고 시내를 뱅글뱅글 돌던 순간과 뜨거운 거리를 꾸역꾸역 걷는 순간을 좋아한다. 치앙마이 도심에서 북쪽으로 30분 떨어진 ‘매림’에서 머물렀던 에어 비 앤비를 좋아하는 이유다. 목조 주택, 빈티지 가구, 사랑스러운 주방, 멋진 정원…… 그러나 막상 찾은 숙소는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었다. 매림과 도심을 오가는 썽태우 버스도 하루에 몇 대 되지 않고, 비포장 시골길을 30분을 꼬박 걸어야 했다. 그러나 ‘걷는’ 여행자 영민에게는 최고의 숙소였다. 작가는 매림이야말로 가장 치앙마이스러운 지역이자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추앙’한다. 가끔은 목적지에 가기 위한 여정이 목적지 그 자체보다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을 작가는 알고 있다.

그림 그리는 여행자 영민에게 여행지는 ‘색’으로 소환된다. 치앙마이는 어떤 색일까. 우선 노랑이 떠오른다. 치앙마이 풍경에는 밝고 부드러운 레몬 빛 필터가 씌워져 있다. 나무의 진한 초록,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의 빨강, 수영장의 청량한 파랑, 스님의 선명한 주황색 옷, 황금색 사원…… 무질서하게 뒤섞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한없이 예쁜’ 이곳에서 여행자는 단연코 ‘튀는’ 옷을 입어야 한다. 통이 넓어 편하고 시원한 코끼리 바지를 입은 현지인처럼, 물에 담그면 파아란 물이 흘러나올 듯한 진한 파란색 원피스를 입었던 작가처럼 말이다.

치앙마이는 먹을 게 너무 많아서 괴로운 곳이자 무엇을 먹어도 행복한 곳이다. 치앙마이의 맛집은 한국에서 열 번 먹을 돈으로 같은 메뉴를 백 번 먹을 수 있을 만큼 저렴하다. 구시가지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소개해준 야시장의 생선구이 가게, 시장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맛본 과일과 꿀을 듬뿍 넣은 요구르트, 코코넛이 잔뜩 쌓여 있는 가게에서 홀릭한 생코코넛 주스, 한낮의 뜨거움이 살짝 가라앉은 저녁 ‘산티탐’의 카페에서 맛본 패션 푸르트 에이드…… 그때마다 작가는 마음속으로 칭찬 스티커를 붙였다. 참 맛있어요!

물론 이런 여행은 스마트폰을 손에 쥔 모든 여행자들이 하는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영민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다른 곳에 있다. 이름 하여 ‘5분 여행.’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5분, 택시를 기다리는 5분, 가게 앞에서 줄 서 있는 5분……. 여행 중 소소하게 뜨는 5분을 투자해서 영민은 여행을 특별하게 만든다.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타이머를 맞춘다. 그리고 5분 동안 눈앞의 모든 것을 집중해서 관찰하고 인상적인 장면을 기록한다. 짧은 시간에 완벽한 그림을 그리거나 잘 짜인 글을 쓸 수는 없는 법. 오감을 열어 눈에 보이는 것 가운데 인상적인 형태를 드로잉하고 들려오는 소리를 적는다. 발밑에 숨어 있는 하얀 꽃이 보이고, 길을 지나는 어린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리고, 저 멀리 흙먼지 속에 작게 보이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도시의 외침이 아닌 낮은 속삭임, 일부러 시간을 내어 멈추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놓칠 뻔했던 풍경이 여행자에게 찾아올 것이다.

영민의 취미는 여행하며 ‘줍는’ 것이다. “그거 왜 주웠어?”라고 묻는다면 “그냥 거기에 있어서”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는 쓸데없고 이상한 취미. 영민은 자신에게 예뻐 보이는 것들을 줍고 챙긴다. 여행지의 화방과 문구점을 찾아 문구류를 사서 숙소로 돌아와 서로 연결되지 않는 여행의 조각을 이어 붙인다. 오늘 찍은 사진을 보며 무얼 그릴까 고민하고, 무언가를 드로잉하고, 수집한 것을 콜라주하며 새벽을 맞이한다. 그렇게 여행지마다 작은 책을 만들었다. 그 ‘쓸데없는’ 짓이 『당신의 포르투갈은 어떤가요』와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로 이어졌다. 일러스트레이터 영민의 여행법이다.

우리는 왜 여행을 좋아할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시간이 천천히 흐르기 때문이 아닐까. 그중에서도 우리가 치앙마이를 그리워하는 건 이곳의 시간이 유독 더 느리게 흘러서일 것이다. 모든 것이 생생하고 새롭고 느리게 흐르는 곳. 10분이 한 시간처럼, 일주일이 한 달처럼 느껴지는 이곳에서 영민은 오늘의 끝에 더 늦게 도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고 사소한 것을 들여다보았다. 무엇이든 자세히 보고, 어떤 것이든 충실하게 느끼려고 노력했다. 드디어,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지금 영민은 “치앙마이, 다시 가볼까?” 하는 기대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비행기를 끊어 다시 한 번 치앙마이에 발을 내딛는 그날, 한 발짝 한 발짝 걸었던 길을 복기하노라면 잊었던 풍경이 떠오를 것이다. 그 풍경을 나침반 삼아 우리의 평범한 삶은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갈 것이다. Shall we? 
가방 상품상세 이미지-S1L12
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당신의 치앙마이는 어떤가요
소비자가 20,000원
판매가 20,000원
point 400원 (2%)
ea 수량증가수량감소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결제 안내

배송 안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000원
  • 배송 기간 : 1일 ~ 3일
  • 배송 안내 :

교환/반품 안내

서비스문의 안내

상품사용후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 Q&A

게시물이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