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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고 부드러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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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고 부드러운 세계
활자들의 마을에서 만난 사소하지만 고귀한 것들
/
신아영
(책과이음)


128*188mm / 302p / 무선제본 / 날개o




머리글|마지막 참하늘빛 한 조각

PART 1 우리들의 침대
비둘기의 꿈
점심시간
그냥 좋아할 것
잘 잃어버리는 어른
우리들의 침대
남의 책이 커 보일 때
반창고
내가 사랑하는 미자 씨
메모장의 암호들
손금 연장술
삿포로에서
그냥 계속해
애증의 버스
친구를 찾아서

PART 2 내 작은 헛간
나를 살리는 이야기
어떤 자책
두 사람
오백 원짜리 책
소설은 노래를 타고
내 스카프를 지켜냈어
도서관이 사라진 세상
가치보다 재미
소소한 마음
내 작은 헛간
평범하고 비범하게
모다에가미
다정한 마을 잔치
하늘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어느 탐서가의 삶을 풍요롭게 한 독서의 기록. 책 안에서 자신이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고, 결코 잃고 싶지 않았던 세계를 발견하고, 그 세계에서 운명처럼 만난 작고 여린 것들을 가슴에 꼭 품은 채 더 넓은 세상으로 용기 있게 나아가려는 작가의 마음가짐이 정갈한 문장과 문장 사이에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바쁘게 변해가는 소란한 세상에서 책과 이야기와 글쓰기를 통해 쉬이 변하지 않는 미약하고 소리 없는 것들의 의미를 진지하게 찾고 고민하는 작가의 태도에 마음으로부터 조용한 응원을 보내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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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의 속삭임은 결코 작지 않다”
세상의 작고 부드러운 것들을 사랑한 어느 애서가의 소소한 기록

지금의 나를 만든,
책이라는 작고 너른 세계 속으로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을 둘러싼 이야기 《대천마을을 공부하다》를 통해 공동체적 연대 혹은 어울림에 주목한 신아영 작가는 이 책 《나의 작고 부드러운 세계》에서 본격적으로 지금의 ‘나’를 만들어낸 자기 안의 작은 세계를 탐험한다. 그곳에는 잔반 검사에서 탈락해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수업이 시작된 뒤에도 혼자 식판을 들고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학교 복도와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통행 규칙을 자주 헷갈려 하던 어린 시절의 작가가 있다. 막연히 외롭고 불안한 나날 속에서 어리고 서툴러서 타인에게 쉽게 상처를 주고 동시에 타인에게 자주 상처받곤 하던 어수룩한 모습의 아이가 있다. 그 시절 작가를 기꺼이 보듬어 안아준 것은 바로 책이라는 활자들의 마을이었다. 책 속에 담긴 타인의 이야기는 순식간에 작가를 끌어당겼고, 수시로 찾아오는 불안을 압도할 만큼 설레고 가슴 뛰게 했다. 책이 속삭이는 작고 낮은 소리는 무심결에 엉클어진 마음을 담담히 위로하고 새로운 용기를 심어주기도 했다. 비록 가슴 한쪽에 쌓인 고민이나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책 속에 담긴 이야기가 몸 안 어딘가에 들어왔다 나가면 신기하게도 살아갈 힘이 났다. 원인 모를 신체적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통스러워할 때도, 아픈 몸을 치료하기 위해 엄격한 식단 조절을 하며 괴로워할 때도, 책은 작가에게 삶이란 무릇 그런 것이라는 걸 말없이 알려주었다. 그런 깨달음이 찾아오면 작가는 기쁘고 또 슬펐다. 그렇게 매료된 작고 너른 세상에서, 언제부턴가 작가는 평생 책을 친구 삼아 살아갈 운명임을 깨달았다.

책 속에서 다시 찾은,
어린 시절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살리는 목소리
어떤 성장은 상실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고민하던 적이 있었다. 어른이 되는 대가로 많은 것들을 강제로 혹은 스스로 떠나보내야 하는 것이 작가는 슬펐다. ‘자란다는 것’이란 이전에 좋아하던 것들을 떨쳐버리고 또 다른 세계로, 그렇게 어른의 나이에 맞는 것을 새롭게 좋아하는 일일 거라 믿고 있었던 까닭이다. 그때 문득 책 속의 세계가 조그만 목소리로 속삭여왔다. 작고 부드러운 것들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는 기쁨이 여기에 있다고. 어느 날 그 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득 마음을 뒤흔든 작은 이야기를 곱씹으며, 작가는 비로소 깨달았다. 책이라는 통로를 오가며 그간 잊고 지내온 세계를 자주 만나다 보면, 그 속에서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느끼다 보면, 어린 시절 잃어버린 그 무언가를 조금씩 되찾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나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
그래서 내 안에 오래 머물다가 간 것들에 대한 이야기
작가는 이제 확신한다. 작가의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자꾸 떠오르는 것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꾸만 불쑥불쑥 떠오르는 것들이, 접고 잊어버려야 할 지난 시절의 지나간 페이지가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에서 또 다른 이야기로,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해져야 할 아름답고 고귀한 무엇이었음을. 그 사소하지만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 자신을 힘 나게 하는 것이었음을. 작가는 자신이 사랑한 문장들처럼, 비로소 작고 부드러운 것들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는 기쁨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한 마디 설교나 잠언보다 한 편의 이야기로 단순하지 않은 삶의 진실을 만나고, 그렇게 자신의 세계를 조금씩 확장해서 우연히 연결된 누군가와 더 자주 닿는 것이 지금의 작가에게는 더없이 기쁜 일이다. 그러기에 작가는 오늘도 마을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만나 함께 읽고 함께 쓰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부지런히 사랑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우연히 읽은 다니엘 페나크의 책 속 한 구절처럼,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우리가 좋아하는 이와 나누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그리하여 어느 책에서 시작된 작고 여린 문장의 속삭임은 이제는 결코 작지 않은 메아리가 되어 작가를 둘러싼 더 넓은 세상으로 되돌아가며 한줄기 아름다운 빛을 전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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