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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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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멕시코
부정당한 문명
/
기예르모 본필 바타야 (지은이), 박수경 (옮긴이)
(에디투스)
 
 
140*210mm / 304p / 무선제본 / 날개o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부정당한 문명
 
I. 수천 년의 문명을 품은 땅
문명의 단련
인간화된 자연
이름붙이기: 창조의 행위
부정당한 얼굴
 
II. 인정받은 원주민
원주민이라는 근거
원주민 문화의 윤곽
 
III. 탈원주민화된 원주민적인 것
하나 혹은 수많은 삶의 형식
농민세계
도시안의 원주민적인 것
구릿빛 인종과 멋진 사람들
문화적 분열
 
2부 우리는 지금 이곳에 어떻게 도달했는가
 
I. 국민 문화의 문제
 
II. 식민 질서
지배의 새로운 방법
원주민의 창조
시초의 폭력
칼 옆의 십자가
원주민, 유용한 대상
 
III. 국민의 단련
크리오요식 독립
약속된 땅
원주민이라는 적
 
IV. (혁명화된) 현대
사그라드는 혁명의 고뇌
소멸을 통한 원주민의 구원
상상의 멕시코가 얻은 새로운 얼굴
 
V. 원주민 생존의 길
전사들
일상적 전략
강제 도입된 문화의 현존
투쟁의 새로운 전선
 
3부 국가 프로젝트와 문명 프로젝트
 
I. 오늘날 우리의 국가
환영의 균열
새로운 희망을 심기 위하여
 
II. 문명과 대안
교체, 융합 혹은 다원주의
문명, 민주주의, 탈식민화
다원주의의 길
피할 수 없는 딜레마
 
부록
옮긴이의 말
 
 
 
 
 
멕시코의 인류학자 기예르모 본필 바타야는 지난 500년 동안 멕시코 역사를 “서구의 문명 프로젝트에 따라 나라를 끌고 가려는 사람들과 메소아메리카 계통에 속하는 삶의 방식에 뿌리내린 채 버티려는 사람들 사이의 영속적인 투쟁의 역사”로 규정한다. 그는 서구의 문명 프로젝트에 따라 기획된 국가를 “상상의 멕시코”로, 메소아메리카 문명에 뿌리내린 멕시코를 ”깊은 멕시코“로 이름 붙인다. 우리가 생각하는 멕시코는 겉으로 드러난 매끈한 ”상상의 멕시코“이기 쉽지만, 『깊은 멕시코: 부정당한 문명』은 그 내면에 자리잡고 있는 우둘투둘한 ’멕시코들‘을 드러낸다. 멕시코의 공식적 역사 담론 이면에는 두 문명의 대립, 통합, 공존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기원전 이천 년부터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틀 안에서 발전해 온 수많은 사회는 16세기 초 서구 유럽 문명과 마주했고, 19세기 초까지 300년 동안 지속된 식민지 시대의 역사는 두 문명의 대립의 역사였으며,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을 거친 멕시코 현대사는 이들 문명의 통합의 역사를 보여준다. 그러나 메소아메리카 문명은 300년간의 식민 지배에도 소멸되지 않았고, 현대 멕시코의 문화적 통합 프로젝트에도 교체되지 않고 건재하다.
멕시코가 부정해 온 ”원주민적인 것“의 현존을 공표함으로써 저자는 자기 부정의 딜레마에 처한 한 나라의 실존과 마주한다. 식민의 역사가 필연적으로 자기 부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면, 탈식민화는 ”깊은 멕시코“를 인정할 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바라봄으로써 진정한 탈식민화를 이루고자 했던 인류학자의 작업이 개인으로서든 사회로서든 오롯이 스스로 서기 위해 분투하는 모든 이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다.
 
상상의 멕시코가 부정했던 깊은 멕시코를 경유하여 오늘날의 멕시코를 읽는다.
 
치첸이차의 경이로운 건축에 매료되었다면,
토르티야의 맛을 음미해 보았다면,
백년초가 매달린 노팔과 용설란이 서있는 황량한 풍경이 궁금했다면,
알록달록 수놓인 전통 복색에 눈길이 머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메소아메리카 문명을 아는 것이다.
 
메소아메리카 문명은 기원전 1500년경 오늘날 멕시코 땅에 등장했다. 오늘날 멕시코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 치첸이차, 테오티우아칸, 팔렌케 등의 유적지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메소아메리카 문명이 남긴 흔적이다.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문화들이 발전해 나갔다. 각각의 문화들은 멕시코시티의 국립인류학박물관 전시실을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메소아메리카 문명은 박제되어 우리 앞에 전시된 과거의 유산이 아니다.
 
바로 지금 소칼로에서 춤추는 젊은이들도, 멕시코시티 남부 운하의 치남파에서 기르는 채소와 꽃도, 토르티야부터 엘로테까지 변신을 거듭하는 주요 식재료인 옥수수도, 오아하카주와 치아파스주 소도시에서 들려오는 원주민어도, 메소아메리카 문명을 이어받고 그 문명을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고 있다.
 
많은 사회가 서구 유럽을 본보기로 삼아 자신을 왜곡하고 변형시켰다. 멕시코도 예외는 아니었다. 멕시코에 유럽인이 도착한 순간부터 서구 문명을 이곳에서 실현하려는 지속적인 시도가 있었다. 19세기 초 독립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정치경제적 엘리트의 관념 속 ‘상상의 멕시코’는,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는 손에 만져지고,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깊은 멕시코’를 부정했다. 지금의 나를 부정하고, 타인에게 내 모습을 찾아 헤맨 것이 멕시코의 역사이다. 인류학자인 기예르모 본필 바타야는 부정당하고 가려진 메소아메리카 문명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알려준다. 500년 동안 부정당했지만, 자신이기를 멈추지 않은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한국 사회에서 이미 익숙해진 탈식민화 담론의 멕시코 버전이 아니다. 이 책은 정교한 이론을 전개하거나, 대단한 지성들과 어깨를 견주려는 분석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멕시코의 원주민으로부터 ”배운 것을 더듬더듬 번역“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탈식민적 행위의 기록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과거와 현재를 읽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부단히 행동하는 인류학자의 모습까지 발견할 수 있다. 
 
 
 
/
기예르모 본필 바타야 (Guillermo Bonfil Batalla)
 
1935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났다. 1957년 국립인류학 및 역사학교(Escuela Nacional de Antropología e Historia, ENAH)를 졸업한 후 1967년 국립멕시코자치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Autónoma de México, UNAM)에서 「근대화와 전통주의: 촐룰라에서 발전의 변증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수의 인류학 및 종족지학 관련 연구기관에 몸 담았으며, ENAH와 UNAM을 비롯하여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다. 학계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넘어서 문화적 다원주의를 제도화하려 노력하여, 1970년대 멕시코 박물관의 시스템 혁신에 앞장섰고, 1981년 국립민속문화박물관(Museo Nacional de Culturas Populares)을 설립하고 관장으로 재직했다. 오늘날 멕시코 인류학 연구의 중심지인 사회인류학고등교육연구소(CIESAS) 설립에 기여하며 비판적 인류학자로서 국가와 사회를 매개하였으나, 1991년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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