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조금 다른 사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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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티끌
그림 무주 MUJOO
(스튜디오 티끌)


120*182mm / 128p / 무선제본 / 날개o



저는 에세이를 참 좋아하는데요,
아마도, 타인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일거예요.
한 사람의,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마음을 가만 바라보다
내 마음도 한 번씩 들여다보게 되는 책입니다.

제목부터 참 좋았어요.
책 소개 

좋은 건 못 말리게 좋아하고 싫은 건 잘 참지 못하는, 감정의 역치가 낮은 사람의 어떤 하루.
문득 슬퍼하고 분노하고 그러다가도 깔깔 웃는 이의 이야기.

마음이나 생각, 시선 같은 것들은 왜 한자리에 머물지 못하고 부유하는지.
나의 그것들은 물기 있는 찰흙 같아서 주무를 때마다 조금씩 모양이 달라진다.
어떤 날은 마음에 쏙 들게 동글동글하고, 어떤 날은 어쩌다가 이 모양이 됐는지 알 수 없게 엉망이다.
매일 다른 모양을 빚으며 산다.
그렇게 매일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오늘이었지만 지나가버린 날을, 나였지만 희미해진 한 사람을 글로 묶어놓았다.


작가 소개

도티끌
기복이 심한 사람은 아니지만, 감정을 크게 느끼는 편이다. 웃음도 많고, 겁도 많고, 화도 많다.
언제쯤이면 무던해질 수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천천히 살아가는 중이다.
인터뷰집 『독립출판 1인 5역』(공저)과 일러스트북 『죄송한 초상화』를 쓰고 그리고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