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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문학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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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문학의 탄생
한국문학을 K 문학으로 만든 번역 이야기
/
조의연,이상빈,제이미 장,로렌 알빈,배수현,브루스 풀턴,정은귀,리지 뷸러,전 미세리,안선재,전승희,제이크 레빈,이형진,신지선 (지은이)
조의연,이상빈 (엮은이)
(김영사)


130*200mm / 416p / 무선제본 / 날개o




프롤로그

1. 역작의 탄생
김지영의 일생과 나의 일생_제이미 장
우리 나름의 김혜순_로렌 알빈·배수현
모든 번역은 중요하다_브루스 풀턴

2. 번역은 반역이다
시 번역과 창조성_정은귀
재활용 행위로서의 번역_리지 뷸러
기계 번역이 인간 번역을 대신하게 될까?_전 미세리

3. 한국문학 번역의 역사와 과제
번역 속의 한국문학_안선재 수사
한국문학 번역가의 책무_전승희
국내 번역학 연구의 과제_이상빈

4. 한국문학과 K 문학
K 콘텐츠 노동자로서의 K 번역가_제이크 레빈
한류를 통해 바라본 한국문학 번역의 미래_이형진
한국문학번역원의 20년을 돌아보며_신지선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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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은 어떻게 세계를 사로잡았나?
잘나가는 한국문학 번역의 비밀

★★2016년 맨 부커상 수상 《채식주의자》★★
★★2020년 스리퍼센트 최우수 번역도서상 후보 《한 잔의 붉은 거울》★★
★★2020년 전미번역상 수상 《히스테리아》★★
★★2021년 대거상 수상 《밤의 여행자들》★★
★★2021년 전미도서상 후보 《82년생 김지영》★★
★★2022년 더블린 문학상 후보 《한 명》★★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 부커상을 수상한 이래, 한국문학은 세계의 크고 작은 문학상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하고 있고, 또 세계 주요 언론 매체에도 활발히 추천⋅소개되면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한국문학이 세계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는 현재,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한국문학을 K 문학으로 이끈 숨은 주역인 한국문학 번역가들이다. 이들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K 문학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의 정성과 헌신이 적지 않았음에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며 그동안 알려지지 못했다. 오히려 오역 논란 속에서 비평가들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과물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번역가는 원작자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기 쉽지 않으며, 간혹 오역이라도 있으면 번역가는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이러한 현실에도 번역가는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한 원로 번역가는 번역은 “겸손한 봉사”라고 했고, 또 다른 번역가는 “모든 번역이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번역가의 사명을 다시 한번 일깨운 건지도 모른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러한 한국문학 번역가들의 숨은 노고로 지금의 ‘K 문학’이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_14쪽

《K 문학의 탄생》은 세계 속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인 번역가와 번역 연구자들의 이야기다. 한국 현대 시 번역의 최고 권위자 안선재와 한국 현대 소설 번역의 최고 권위자 브루스 풀턴을 비롯하여,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 등을 번역한 제이미 장, 김혜순의 시집 《한 잔의 붉은 거울》 등을 번역한 로렌 알빈과 배수현, 윤고은의 소설 《밤의 여행자들》 등을 번역한 리지 뷸러, 김이듬의 시집 《히스테리아》 등을 번역한 제이크 레빈 등 해외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또 수상하며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린 번역가들의 진솔하고 진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국문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내외 유명 번역 전문가들이 함께한 《K 문학의 탄생》은 한국문학 번역에 관련해 그간 접할 수 없던 새로운 형태의 책이다. 각 분야의 대가가 전하는 문학 번역 과정과 원칙 그리고 노하우를 전하고, 그동안 작가와 작품의 이름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번역가들을 조명하여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번역 문학 작품을 새롭게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하나의 번역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번역가가 겪는 깊은 고민과 지난한 과정을 담았고, 2부에서는 오역 논란에서 벗어나 창조적 번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뤘다. 3부에서는 ‘작가와 번역가 그리고 연구자가 당면한 과제를 심도 있게 살폈고, 마지막 4부에서는 한류 열풍 속 K 문학의 위상과 실체를 드러냈다. 일부 번역가의 글들은 영어로 기고되었는데, 번역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번역본뿐만 아니라 영어 원본도 함께 실었다.

역작의 탄생
번역가가 들려주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는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번역한 제이미 장의 글과 김혜순의 시집 《한 잔의 붉은 거울》을 공동 번역한 로렌 알빈․배수현의 글에서 펼쳐진다. 제이미 장은 원작을 처음,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 읽었을 때 느낌이 서로 어떻게 달랐는지 설명하며,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압받고 고통받는 주인공 김지영의 목소리를 원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고뇌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로렌 알빈과 배수현은 시 번역에서 수반되는 탐구와 거듭되는 수정을 구체적 예시와 함께 다루며, 번역가의 배경에서부터 작가와 작품 주제를 파악해 나가는 과정이 문학 번역에서 왜 필요한가를 상세히 기술한다. 한국 소설 번역의 거장인 브루스 풀턴은 역사적 고통과 사회적 갈등 그리고 치유의 관점에서 한국 현대소설을 바라본다. 그가 주찬 풀턴과 함께 번역한 조정래의 《오 하느님》, 김사과의 《미나》, 천운영의 《생강》, 김숨의 《한 명》, 공지영의 《도가니》, 정용준의 《프롬 토니오》, 홍석중의 《황진이》와 같은 작품이 왜 중요한가를 설명하며, 문학 작품을 번역한다는 것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공감과 통찰력을 확대해가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각자 개성적 취향과 목소리를 지닌 여러 명이 만들어낸 원고가 결국 일을 더 힘들게 만들었을까? 그런 면도 있겠지만 덕분에 우리는 한 행 한 행, 한 단어 한 단어와 씨름하며 각 번역가의 선택이 정말로 최선이었는지, 아니면 교체되어야 하는지, 교체된다면 누구의 선택을 따라야 하는지 살필 수 있었다. 신 교수님이 말했듯, 우리는 각자 나름의 김혜순을 창조한 것이었다. 일관된 공동 번역으로 다듬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혼자라면 상상하지 못했을 김혜순의 여러 가능성을 보았다.” _54쪽

번역은 반역이다
정은귀는 번역에서 창조성과 충실성은 서로 배타적 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보적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번역가는 반복적인 원작 읽기를 통해 원전 텍스트의 맥락을 정확하게 해석하려는 충실성을 가지며, 동시에 작품을 재해석하고 이를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하는 창조성도 지닌다는 것이다. 리지 뷸러는 번역본이 비록 원본으로부터 파생된 것이지만, 번역본이 원본에 대해 종속적 관계에 있지 않으며, 번역이 원작의 ‘두 번째 삶’을 만드는 ‘재활용 행위’라고 해석한다. 나아가 그는 재활용 행위로서의 번역을, 새로운 상품을 무한히 창출하도록 압박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저항 행위’로 본다. 전 미세리는 현재 신경망 기반의 기계 번역이 문학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은유와 암시는 물론, 문장 단위 너머 존재하는 의미관계도 제대로 번역해내지 못함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무엇보다도 기계 번역은 번역가가 경험하는 창조적 의식 과정을 거칠 수 없으며, 이것이 기계 번역과 인간 번역의 본질적 차이를 드러낸다고 강조한다.

“소비자의 쓰레기 재활용은 설사 완벽하지 않더라도 플라스틱, 종이, 금속이 그저 매립되어 버리는 대신 두 번째 삶을 살게끔 기회를 준다. 번역이 사후의 새 생명을 사는 것이라는 베냐민의 표현대로, 시리얼 상자는 재활용 노트가 되고 콜라 캔은 알루미늄 포일이 된다. 이런 변신은 원래 물건의 상실이기도 하지만, 재료가 유용성을 이어가는 새로운 획득이기도 하다. 이 과잉 세상에서 원재료가 아닌 기존의 무언가로부터 무언가를 창조하게 하는 재활용에는 참으로 멋진 단순함이 있다.” _166쪽

한국문학 번역의 역사와 과제
한국문학 번역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안선재는 지난 100여 년간의 한국문학 번역사를 간결하면서도 매우 흥미롭게 들려준다. 그는 세계 독자에게 호소력 있는 한국문학이 되기 위해서 작가들은 “즐길 거리가 되고 상상력 풍부하며 때로 머리카락이 쭈뼛 설만큼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전승희는 번역의 창조성을 강조하면서도 책임 있는 번역가의 자세 또한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좋은 번역을 만들어내기 위해 번역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조력자들과 협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빈은 한국문학 번역에 대한 담론 및 연구가 현재까지 활발히 진행되지 않은 점을 안타까워하며, 과도한 오역 논쟁 및 수상작 중심으로 편중된 연구, 다른 학문과의 교류 부재, 작가․번역가․독자에 초점을 맞춘 연구 부족 등을 지적하며, 한국문학 번역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오역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번역이 이 세상에 있을까? 그런데도 원작의 절대성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논지는 번역자에게 숨 쉴 공간도 허용하지 않는 것 같다. (…) 사실 나는 (어느 정도 길이가 있는 작품이라면) 모든 번역에 오류가 있다고 믿는다. 가벼운 오역(판단 기준이 다르면 오역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을 따지며 번역 전체를 논하는 것은 어쩌면 시작부터 불공정한 게임일지도 모른다. 노련한 번역자의 번역이라도 작정하고 달려들면 걸려들기 마련이다.” _317쪽

한국문학과 K 문학
K 문학은 한류의 하나로서 조명되기도 한다. 제이크 레빈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문학번역원의 막대한 지원으로 브랜드화된 K 문학이 K 문화 콘텐츠의 하나로 축소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그러면서 그는 K 문학 번역가는 K 콘텐츠를 생산하는 임금 노동자이지만, 동시에 번역가로서 창의성을 지닌 예술가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형진은 한국문학 번역의 생산과 소비를 문화자본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장주의 관점에서 밀도 높게 논의한다. K 문학이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이 읽히기 위해서는 그간의 ‘국수주의적인 번역’을 지양하고 K 팝의 문화 마케팅 전략을 참조할 것을 제안한다. 신지선은 한국문학번역원이 K 문학을 브랜드화하고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이라는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에 걸쳐 진행한 사업들을 ‘평가 시스템’과 ‘지원 도서 선정 방식’ ‘전문 번역가 육성 사업’을 중심으로 재조명한다.

“한국문학 번역에도 K 팝의 탈국가성 전략을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K 팝이 생산 주체를 글로벌화한 것처럼, 현지 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갈 수 있는 현지 번역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과, 현지 출판사에 한국문학을 홍보하고 연결해주는 통합 온라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또한 주도적으로 한국문학을 소비하는 독자들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팬덤 문화를 주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장도 마련되어야 한다.” _387쪽

한국문학 번역가들의 땀과 고뇌
1922년 제임스 게일이 김만중의 《구운몽》을 영어로 번역한 이래 한국문학 번역 역사는 이제 막 100여 년을 넘겼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세계문학의 변방에 있었던 한국문학은 지난 10여 년 사이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며 세계적인 문학으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작가의 개성적이고 실험적인 서술 방식과 한국 역사나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주제 선정, 그리고 세계 출판 시장에 한국문학을 알리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 등이 큰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작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현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문학 번역가들의 노력이다. 이 책은 문장 하나마다 스며 있는 번역가들의 땀과 고뇌를 조명했다.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번역의 의미와 가치를 환기해주고, 문학 번역에 종사하거나 지망하는 이들에겐 힘과 꿈이 되어주며, 출판 종사자들에겐 신선하고 통찰과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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